단독) 임방울국악제 퓨전국악부문 1등 최우수상에 퓨전국악예술단 '연‘ 수상, 우수상에 공상명월, 준우수상에 루트머지 팀이 수상

  • 등록 2022.10.19 19:2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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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방울국악제 퓨전국악부문 1등 최우수상에 퓨전국악예술단 '연‘ 수상, 우수상에 공상명월, 준우수상에 루트머지 팀이 수상

 

국악타임즈는 국악이 대중 속으로 들어가 이 시대의 국악을 위해 모색하는 퓨전국악경연을 집중 취재하였다.

퓨전국악 경연장인 빛고을 문화회관 소극장 무대는 경연팀들의 열기가 입구부터 달아 올랐다. 퓨전국악 경연자들은 예선을 통과한 8개 팀이 15분 이내의 경연으로 진행되었다.

 

최우수상 / 퓨전국악예술단 ‘연’

 

이번 대회에서 퓨전국악 부문 최우수상을 수상한 퓨전국악예술단 ‘연’ 팀의 리더 김귀정 씨는 수상소감에서 판소리의 고장에서 민요를 판소리로 크로스오버한 곡으로 최우수상을 받게 된 것이 기쁘다면서 앞으로의 희망은 국악이 대중에게 친숙하고 사랑받는 계기를 만드는 일에 한층 노력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퓨전국악에술단 ‘연’은 10명의 단원들로, 대부분 국악을 전공한 전공자들로 구성되어 있으며, 정선군이 주최한 정선아리랑제 A pop 경연대회에서도 대상을 수상한 팀이다.

 

우수상 / 공상명월

 

우수상을 수상한 공상명월 팀의 리더에는 강태훈 씨가 맡고 있으며 싱어인 이치현 군의 가창력이 돋보이는 팀이었으며, 최우수상을 수상한 팀과 심사결과 동점이었으나 심사기준에 의해 우수상을 수상하게 되었다. 공상명월 팀이 부른 곡은 장화홍련전이었는데 특별히 메시지를 전달하기보다는 이야기를 하듯노래하고 싶었다고 한다. 

공상명월팀은 전부 국악전공자들로, 앞으로 다양한 곡을 만들어 노래를 듣는 사람들에게 접근성이 용이한 음악을 만들어 전통 국악이 대중들에게 사랑받는 계기를 만들겠다고 하였다.

 

출처 kbc, sbs

 

준우승을 수상한 루트머지 팀은 리더 홍윤진 씨가 맡고 있으며 2008년에 창단하였는데 팀을 결성하게 된 계기는 산조를 꿈꾸는 사람들끼리 이 시대의 국악을 만들자는 마음들이 모여 의기투합하였다고 한다.

이 팀의 특색은 국악 전공자들과 서양악기 전공자들이 어우러진 팀으로, 대중들에게 국악이 쉽게 다가갈 수 있는 음악이 되기를 바란다고 한다. 실용음악을 전공한 팀원인 김현화 씨는 경연 참가곡을 작사, 작곡하였는데 판소리 심청가 중 심청이가 인당수에 빠지기 직전 그 마음을 요즘 말로 풀어서 심청이의 애절하고 애잔한 마음을 담아낸 곡이라고 한다.

루트머지 팀은 광주광역시 비아동에 사무실을 두고 있으며, 사회적 기업에 등록하여 학생들에게 전통문화를 가르치면서 판소리 수업도 하는 등 무형문화유산을 지키고 계승하는 역할을 하며 대중들과 함께하는 컨텐츠를 만드는 것이 목표인 광주 비아동 사람들이라고 한다. 

 

심사위원장 / 한상일 

 

퓨전국악경연의 한상일 심사위원장은 심사 총평에서 ”예술인은 통보하는 것이 아니라 소통하는 것이다. 창의력이 돋보이는 창작곡과 악기의 조화가 좋았다. 전통의 국악을 대중들에게 쉽고 편하게 다가가기 위해 노력한 점 등은 퓨전국악의 새로운 시도가 신선했다. 참여자들의 열정과 새로운 모색에 대해 응원한다“고 밝혔다.

 

퓨전국악이라는 새로운 장르의 실험적인 경연은 k-pop 등 한류의 관점에서 우리 국악의 온고지신과 법고창신이라는 과제에 신선한 파장이 되어 발전하기를 응원하고 성원한다. 

 

광주광역시가 주최하고 사)임방울국악진흥회가 주관한 임방울국악제가 2022년 10월 14일부터 10월 17일까지 나흘 간에 걸쳐 빛고을시민문화관 등 다섯 곳에 마련된 경연장에서 거행되었다.

 

광주가 낳은 국창 임방울 선생을 기리기 위한 임방울국악제의 대회장인 강기정(광주광역시) 시장은 대회사에서 임방울 국악제는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국악경연 축제라고 밝히고 그동안 수많은 인재들을 배출하며 국악의 계승 발전과 대중화에 기여해 왔다면서 이번 대회 역시 가장 한국적이고 가장 아름다운 것이 경쟁력 있고 아름답다는 것을 눈으로 보고, 귀로 듣고 가슴으로 느낄 수 있는 소중한 시간이 될 것이라고 밝히고 임방울 선생은 민중들의 설움과 한을 소리로 승화시켜주신 진정한 국창이었다면서 일제의 폭정과 가난, 전쟁의 참화로 고통받던 많은 이들에게 희망을 심어준 가객이었고 민초들이 가장 사랑하고 존경했던 명창이었습니다라고 회고했다.

 

임방울국악제는 학생부와 일반부 명창부 등 3개 분야로 나누고 8개 분야로 나누어 경연을 진행하였다.

최용철 기자 heri1@gugak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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