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국악협회] 한국국악협회, 해외공연 출연자들 개런티 지불방식의 기상천외한 황당한 셈법

  • 등록 2024.06.18 17:52: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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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연 국악인들에게 30만 원씩 걷어 한국국악협회의 자부담 금액을 충당한 사실 밝혀져
협회에 30만원 입금하고 290,100원을 개런티로 받는 일은 기네스북에 등재될 일
문체부는 개런티가 지급된 것으로 알고 있어

 

한국국악협회 해외공연 출연자들 개런티 지불방식의 기상천외한 황당한 셈법

 

한국국악협회는 문화체육관광부의 해외 국악공연 지원사업으로 국고 3억 원을 지원받고, 국악협회 자부담 33,624,000원으로 K-국악사절단을 구성하여 대한민국의 전통문화와 국악의 아름다움을 해외에 널리 알리고자 지난 6월 4일부터 6월 8일까지 일본 오사카 국제교류센터에서 '한국 전통 연향과 전통 음악의 만남'을 공연했다.

 

이용상 이사장은 한국국악협회 자부담 금원은 신한은행측과 협찬을 모색중이라고 큰소리쳤으나 실현되지 못하게 되자 결국 일본공연에 참가한 국악인들에게 30만 원씩 걷어  충당한 사실이 밝혀져, 공연에 참가했던 국악인들의 불만이 커지고 있다.

 

한국국악협회는 오사카 현지공연에 참가하는 국악인들에게 출국전 30만원 씩을 송금받은 후, 공연을 마치고 귀국한 뒤 개런티 명목으로 출연자들에게 30만원 씩을 지급하면서 소득세 3.3%인 9,900원을 공제한 290,100원을 지불하였다.

 

현지공연에 참가한 일부 국악인이 이게 뭐하는 짓이냐? 귀국전에 30만원은 귀국 후에 돌려준다고 했으면 약속을 지켜야지 그 돈을 개런티라고 주면서 소득세까지 공제하고 돌려준다는 것이 말이 되느냐고 항의하자 한국국악협회는 다음날 소득세로 공제한 9,900에 100원을 더 해서 10,000원씩을 다시 송금해주는 믿기지 않는 촌극을 벌였다. 기가막히고 어처구니가 없는 일이다.

 

한국국악협회의 기상천외한 황당한 셈법에 어안이 벙벙해진 일부 국악인들이 30만원을 내주고 290,100원을 개런티로 받는 일은 기네스북에나 등재될이라며 울지도 웃지도 못할 코메디라며 허탈해 했다. 

 

어느 국악인은 해외여행을 못가서 안달이 난 사람들 정도로 국악인들을 대하는 한국국악협회 이용상 이사장의 인식이 현재의 국악계를 초라하게 만드는 비참한 현실이라고 쓴 웃음을 지었다.

 

이러한 사태는 이미 예견된 일이었다.

국악타임즈는 2024년 5월 24일 문화체육관광부(이하 문체부) 공연전통예술과를 수신으로 하는 ‘2024 해외 국악공연지원사업 조성배경 및 정책결정 과정에 대한 9개항의 질의서’를 보내 문체부의 관리 감독의 필요성에 대해 질의하였다.

 

국악타임즈가 문체부에 보낸 공문(지면 관계상 일부발췌)

 

국악타임즈에 문체부 공연전통예술과 회신 공문

 

질의서에 대한 문체부 공연전통예술과의 답변에서 전통문화의 활성화를 위해 다양한 방법을 모색하고 있습니다. 라고  9개항의 질의에 대해 간단히 맥락으로 정리해 밝히고 "공연 출연자에게는 소정의 공연 사례비가 지급되는 것으로 알고 있다"라고 답변하면서 언론의 질의 내용을 민원으로 분류하는 고압적인 관존민비(官尊民卑)의 선민의식(選民意識)도 잊지않았다.

 

문체부 공연전통예술과 과장은 5월 31일 국악진흥법 공청회장에서 만난 기자의 질문에 한국국악협회 해외공연 지원사업 예산은 국회에서 조성?된 “쪽지예산”이라는 아주 솔직한 답변으로 기자를 놀라게 했다.

 

국악타임즈는 쪽지예산으로 특정 단체를 지원한 이유를 확인하기 위해 국회를 계속 취재 중이다.

 

예산 조성경위가 어떻든 문체부에 배정된 예산은 철저히 관리 되어야 한다.

 

더구나 재외 국민이 750만명의 시대에 전통문화인 국악의 해외공연은 재외국민의 자부심과 정체성에 필요한 문화소비로 적극 권장되어야 하고, 전통문화의 해외공연 필요성은 문체부가 국고지원 예산을 정산하는 e-나라도움 사이트에서 강조한 내용과 같이  중요한 일이다.

 

국악타임즈 기자는 지난 국악문화 진흥법 청문회 질의응답 시간에 진행을 주관하는 공연전통예술과장에게 "국악진흥법 시행령 한귀퉁이에 공연전통예술과는 전화를 잘 받겠습니다."라는 문구를 넣어 달라고 부탁하자 장내는 웃음과 박수로 동의를 표시하기도 했다.

 

국악관련 주무부서인 공연전통예술과와 전화 통화는 하늘에 별을 따는 것 만큼이나 어려운 일이기 때문이다.

 

한국국악협회의 기상천외한 발상과 주무부서의 느슨한 관리가 기자의 마음을 웃프게 한다.

모든 게 정상으로 자리를 찾기를 바란다.

 

"금의야행(錦衣夜行)"     

비단 옷 입고 밤길을 다닌다.  

              - 중국의 고사성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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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용철 기자 heri1@gugak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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