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연] 역사에 기록되지 못한 유랑, 13년의 발걸음으로 피어난 '무풍(舞風)' 허공중천에 올린다

  • 등록 2024.08.22 14:31:48
크게보기

 

역사에 기록되지 못한 유랑, 13년의 발걸음으로 피어난 '무풍(舞風)' 허공중천에 올린다

 

오는 8월 23일과 24일, 서울남산국악당 크라운해태홀에서 전통 국악 공연 '무풍(舞風)'이 열린다. 이 공연은 예술경영지원센터가 주최하고, 연희단 팔산대와 남산국악당이 주관하며, 문화체육관광부와 서울특별시, 인사이트모션이 후원하는 행사다.

 

'무풍'은 전통과 현대를 아우르는 독창적인 국악 공연으로, 조선시대부터 전해 내려오는 전통 무악과 연희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작품이다. 공연에서는 다양한 전통 연희와 함께 현대적 감각을 더한 무대 연출이 돋보일 예정이다. 전통과 현대의 경계를 넘나드는 역동적인 무대가 관객들을 맞이한다.

 

이 공연은 2014년 국립극장과 연희단 팔산대의 공동 주최로 처음 선보였으며, 당시 3년간의 학술 연구와 26,280시간에 이르는 작업을 통해 잊혀졌던 춤의 비밀과정을 복원한 바 있다. 초연 이후 다수의 전석 매진을 기록하며 큰 호평을 받은 '무풍'은, 이번에 2023-2024 예술경영지원센터의 공연유통협력지원사업 공모에 선정되어 다시 무대에 오른다.

 

 

공연은 23일과 24일 이틀간 진행되며, 각기 다른 프로그램이 준비되어 있다. 첫날에는 팔산무악, 박보슬의 비손, 서자영의 산조아국, 연희단 팔산대와 OUR Band가 함께하는 만고강산 등이, 둘째 날에는 부포춤, 징춤, 장구춤, 민살풀이 등 다양한 전통 공연이 이어질 예정이다. 특히 이번 공연에서는 팔산대가 지향하는 무법과 보법을 중심으로 한 '팔산무악'이 완성되어 첫 선을 보일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공연 프로그램의 주요 작품으로는 '채상소고춤'과 '팔산무악'이 있다. '채상소고춤'은 전립에 흰 털을 달아 돌리면서 추는 동작이 인상적인 공연으로, 전국의 여러 무형문화재 농악팀에서 전수받아 공연되는 작품이다. '팔산무악'은 팔산대가 지난 10년간의 연구와 학습을 통해 완성한 대표작으로, 기존의 전통 무악과 현대적 감각을 결합한 새로운 공연이다.

 

또한 '장구춤'과 '부포춤', '민살풀이' 등 전통적인 춤도 이번 공연에서 선보인다. 이 외에도 서자영의 '산조아국', 박보슬의 '비손' 등 다양한 작품들이 공연될 예정이다.

 

 

티켓은 전석 30,000원으로, 남산국악당 홈페이지에서 예매할 수 있다. 공연 관련 문의는 남산국악당(02-6358-5500) 또는 PRM 커뮤니케이션 대표 김도연(010-7272-0828)에게 하면 된다.

 

전통의 깊이를 느끼고 현대적인 감각을 더한 국악 공연 '무풍', 이번 여름, 전통과 현대가 어우러진 무대에서 관객들의 큰 관심을 받을 것으로 기대된다.

 

송혜근 기자 mulsori71@naver.com
Copyright @국악타임즈 Corp. All rights reserved.


(우)10545, 경기도 고양시 덕양구 향동로 128 스타비즈 4st 520호(향동동 469번지) 등록번호: 경기,아53864 | 등록일 : 2021-09-24 | 발행인 : 송혜근 | 편집인 : 송혜근 | 전화번호 : 02-3675-6001/1533-2585 Copyright @(주)헤리티지네트웍스 국악타임즈 Corp.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