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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7회 포항사랑 언택트 연날리기 한마당, 희망을 싣고 성료

가족단위 참석해 연키트 체험 등 전통문화 계승과 가족문화행사로 어우러져

 

국악타임즈 관리자 기자 | 제17회 포항사랑 언택트 연날리기 한마당이 지난 13일 연오랑세오녀테마공원에서 성황리에 개최됐다. 이날 행사는 유치부와 초등부를 대상으로 사전 진행한 온라인 공모전 수상작 시상식과 함께 수상작품 전시회 관람 등으로 이뤄졌다.


앞서 진행한 공모전은 사전 신청을 통해 가정과 학교로 연키트를 배송해 만든 작품을 접수하는 방식으로 이뤄졌으며, 가오리연 키트 2,000개와 방패연 그리기 1,000개가 키트가 선착순 마감되는 등 많은 관심과 참여를 통해 치러졌다.


총 세부문으로 치러진 공모전 중 포항지역 관광명소를 가족단위로 개별 방문해 관광지를 배경으로 연을 날리는 모습을 찍은 ‘연날리기 사진 공모전’ 최우수작에는 포항의 깊은 역사와 함께 수려한 마운틴뷰로 각광받고 있는 장기읍성을 배경으로 한 서은우 학생(해맞이초 4학년)의 작품이 선정됐다.


그리고 코로나19로 힘든 의료진과 소상공인을 향한 응원의 메시지를 담은 ‘방패연에 그림 그리기’ 부문에서는 방호복을 입고 고생하는 의료진의 따뜻한 모습과 아름다운 마음을 표현한 김민서 학생(송곡초 4학년)이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또한 ‘ucc공모전’에서는 김고흔, 김소연 박선우, 조가영 학생팀(유강초 6학년)이 함께 제작한 영상이 최우수상에 당선됐다.


이외에도 부문별 우수상, 장려상 수상자 40여 명이 가족 단위로 참석해 연키트 체험 등 의미 있는 시간을 보냈다.


이날 참석한 사진 공모전 수상자 가족 이모씨는 “아이가 수상의 기쁨과 함께 가족끼리 전통문화체험을 즐길 수 있는 경험을 해 너무 즐거워한다”며, “코로나19로 모두가 힘든 시기에 이런 훈훈한 행사에 참여할 수 있어 의미있는 행사였다”라고 전했다.


더불어 부대행사로 치러진 ‘방패연 희망을 날리다’와 ‘코로나극복 희망&감사 메시지 적기’에도 어린이들과 참석자들이 위로와 격려는 물론 일상으로의 회복에 대한 희망과 기대의 메시지를 남겨 눈길을 끌었다.


이강덕 포항시장은 “포항에서 처음 빛이 떠오른 연오랑세오녀테마공원에서 어린이들의 꿈과 희망을 담은 연날리기 행사가 개최돼 의미가 깊다”며, “연날리기 한마당이 앞으로도 우리 전통문화를 계승할 수 있는 뜻깊은 행사로 이어지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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