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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 영도구, 누구도 외롭지 않도록 ‘예술’이 영도 곳곳을 찾아가요

예술 처방 프로그램 '똑똑똑, 예술가'을 통해 3가지 유형별 진행 예정

 

국악타임즈 관리자 기자 | 부산시 영도문화도시센터가 오는 19일부터 두 달간 사회적 고립이 높은 주민을 대상으로 예술 활동을 끌어내는 '똑똑똑, 예술가;를 지속할 예정이다.


최근 1인 가구와 고령 인구가 급증하고 사회적 거리 두기로 인해 고립감을 호소하는 이들이 늘고 있다. 영도문화도시센터는 영도 내 이웃과 단절된 주민을 적극 발굴하고 예술 활동을 통해 사회 참여를 유도하는 ‘영도형 문화예술 커뮤니티 케어’를 추진 중이다.


그중 지난 8월부터 11월까지 진행된 '똑똑똑, 예술가' 1라운드는 8명의 지역 예술가가 동별 간호직 공무원이 추천한 주민 40여의 집에 찾아가는 프로그램이다. 예술 활동은 시각·문학·도자·음악 등 다양한 분야로 이루어졌고, 현재까지 약 170회차의 만남이 진행되었다. 참여 예술가 윤정애는 “처음 주민을 만났을 때보다 눈에 띄게 표정이 밝아졌다. 한 날은 오래전 양복을 꺼내 입으셨다. 점점 자신을 가꾸기 시작하셨다”고 알렸다.


11월에 다시 시작되는 '똑똑똑, 예술가' 2라운드는 1라운드의 경험을 살려 예술의 유형을 세부적으로 크게 3가지로 나누어 진행될 예정이다. ▲집콕 웰빙 문화 ▲집밖 너머 문화 ▲문화로 이웃으로 1라운드는 예술가와 주민이 친해지는 과정이었다면, 2라운드에서는 예술을 매개로 주민들의 활동 범위를 넓히고, 관계를 만들 수 있도록 구성된다.


영도문화도시센터 고윤정 센터장은 “이번 활동에 참여한 주민들의 변화가 놀랍다. 예술로 사람과 사람이 이어지는 사회적 돌봄 체계가 만들어질 수 있도록 앞으로도 꾸준히 노력하겠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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