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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5월 - 한산 바다 바라보며_박상준

사진/송영관

 

한산 바다 바라보며

 

박상준

 

한산도 바라보는
충무공 동상 앞에서

 

학익진 전개하는
한산대첩 상상하네

 

친일파 
잡을 학익진 
그 언제 펼치나

 


 

시조 교실에서

 

박상준

 

교실에 울려 퍼진 오카리나 맑은 소리

흥 돋우는 기분 담아 시조 짓기 이어지니

음악과 어우러지는 글, 시조 교실 즐겁네

 


 

 

박상준

 

좋은 날 겸손하게 베풀며 살아가고

힘겨운 날 서로서로 다독이며 살다 보면

한 세상 살아갈 지혜 깨닫는 날 오겠지

 


 

민망한 덕담

 

박상준

 

전철역 여기저기 
행복하란 덕담 넘쳐

 

노인네 얼굴들에
역력한 민망 기색

 

전철역
‘행복하세요’
이제 그만 듣고 싶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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