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나윤영 명창과 함께 빚어낸 남도소리의 결… ‘민요사랑’ 첫 정기무대
남도민요의 깊은 맛과 멋을 함께 나누어 온 동호인 단체 ‘민요사랑’이 오는 5월 10일 서울돈화문국악당에서 첫 정기발표회 무대를 펼친다. 삶의 현장에서 각자의 시간을 살아가던 사람들이 소리로 만나, 5년 동안 갈고닦아온 남도민요의 정수를 관객들과 함께 나누는 자리다.
‘민요사랑’은 5월 10일 오후 3시 서울돈화문국악당에서 2026년 정기발표회 「민요사랑의 법고창신(法古創新)」을 개최한다. 이번 공연은 ‘옛것을 본받아 새로운 것을 창조한다’는 법고창신의 정신 아래, 전통 남도민요의 맥을 오늘의 감성으로 이어가고자 마련됐다.
2022년 창단된 ‘민요사랑’은 나윤영의 지도 아래 매주 목요일마다 꾸준히 남도민요를 익혀왔다. 단순한 취미 모임을 넘어 우리 소리의 깊이를 함께 배우고 나누는 공동체로 성장해 왔으며, 지난해 강감찬 국악경연대회 단체부 대상을 수상하며 실력 또한 인정받았다.
이번 공연은 총 2부로 진행된다.
1부에서는 ‘상주아리랑’을 시작으로 ‘둥당개 타령’, ‘함양양잠가’, ‘남원산성’, ‘동백타령’, ‘신사철가’, ‘남도뱃노래’ 등이 이어진다. 여기에 판소리 흥보가 중 ‘두손 합장 대목’까지 더해지며 남도 소리 특유의 구성진 정서와 판소리의 깊은 울림을 함께 전할 예정이다.
이어지는 2부에서는 남도민요의 진한 멋을 느낄 수 있는 ‘새타령’, ‘육자배기’, ‘자진육자배기’를 비롯해 ‘삼산은 반락’, ‘개고리타령’, ‘흥타령’ 등이 무대에 오른다. 마지막은 관객과 출연진이 함께 어우러지는 ‘진도아리랑’으로 꾸며져 신명 가득한 소리판의 대미를 장식한다.
공연은 김재관의 사회로 진행되며, 반주에는 박주홍(장구), 김용성(아쟁), 장진엽(대금) 등 실력파 연주자들이 함께해 무대의 완성도를 높인다.
민요사랑 측은 “나윤영 명창님과 인연을 맺고 남도민요를 배워온 시간이 어느덧 5년이 되었다”며 “낮에는 각자의 자리에서 삶을 살아가고, 저녁이면 함께 모여 우리 소리의 장단과 공력을 쌓아온 회원들의 정성이 관객들에게 따뜻한 위로와 감동으로 전해지길 바란다”고 전했다.
창덕궁 맞은편에 자리한 서울돈화문국악당에서 펼쳐질 이번 공연은 남도민요를 사랑하는 시민 누구나 함께 즐길 수 있는 따뜻한 소리의 잔치가 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