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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노석의 시조 둠벙] 그대를 보내던 날

 

그대를 보내던 날

 

그대를 보내던 날

꽃상여 태울 건디

 

비바람 몰아치고

태풍마져 슬허했지

 

묏둥엔

작은 비석만

초라하게 묻혔지

 

외로운 산골 봉화

찾는 이 드물었고

 

그리움 원한 되어

뜻을 모은 동지들은

 

한걸음

달려가는 곳

모란공원 반기네

 

- 명노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