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악 디지털 음원, 새로운 음악으로 다시 태어난다. 국립국악원, ‘2026 국악 디지털 사운드 랩’ 개최… 7월 20일부터 작품 접수
국립국악원이 축적해온 방대한 국악 디지털 음원이 새로운 창작 콘텐츠로 재탄생하는 장이 마련된다.
국립국악원은 국악 디지털 음원을 활용한 창작 공모전 ‘2026 국악 디지털 사운드 랩’을 개최하고 오는 7월 20일부터 24일까지 참가 작품을 접수한다고 밝혔다.
이번 공모전은 국악 디지털 음원의 활용도를 높이고 전통음악 자원을 현대 창작 환경 속에서 확장하기 위해 추진되는 사업이다. 2021년부터 진행해온 ‘국악 디지털 음원 활용 창작 공모전’을 올해부터 ‘국악 디지털 사운드 랩’이라는 새로운 이름으로 개편해 선보인다.
17년간 구축한 1만 6천여 개 국악 음원 개방
국립국악원은 2009년부터 국악의 디지털 자산화를 위해 관악, 현악, 타악, 성악 등 다양한 분야의 음원을 고음질로 제작해 왔다. 현재 제공되는 국악 디지털 음원은 총 1만 6,721개에 달하며, 단음과 악구, 확장 음원 형태로 구성돼 디지털 작곡 환경에서 자유롭게 활용할 수 있다.
특히 국악에 익숙하지 않은 일반 작곡자와 창작자들도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샘플 음원 10곡과 역대 공모전 수상작도 함께 공개하고 있어 국악 기반 창작의 문턱을 낮추고 있다.
전통과 기술의 만남… 누구나 참여 가능
‘2026 국악 디지털 사운드 랩’은 대한민국 국민이라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참가자는 국립국악원 누리집에서 제공하는 국악 디지털 음원을 활용해 3분 내외의 창작곡을 제작한 뒤 MP3 형식으로 제출하면 된다. 장르 제한 없이 전통음악과 전자음악, 팝, 영상음악 등 다양한 음악적 실험이 가능해 국악의 새로운 가능성을 탐색하는 무대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심사는 전문가 평가와 온라인 대중 투표를 합산해 진행된다. 평가 기준은 ▲전통성 40% ▲대중성 30% ▲창의성 30%이며, 이를 통해 국악의 정체성과 현대적 활용 가능성을 동시에 평가한다.
대상에 맥북 프로, 우수상에 젠하이저 헤드셋
수상작은 오는 8월 14일 발표되며, 시상식은 8월 21일 국립국악원 풍류사랑방에서 열린다.
올해는 대상 1명과 우수상 9명 등 총 10개 작품을 선정한다. 대상 수상자에게는 맥북 프로 14가, 우수상 수상자에게는 젠하이저 HD600 헤드셋이 부상으로 수여된다.
국립국악원은 수상작을 활용한 홍보 영상을 제작·배포하고, 향후 공연과 교육 콘텐츠 등 다양한 사업과 연계해 활용할 계획이다.
국악 디지털 음원은 국립국악원 누리집에서 누구나 내려받아 사용할 수 있으며, 공공누리 제1유형에 따라 출처를 표시하면 자유롭게 활용 가능하다.
국립국악원이 17년간 축적해온 방대한 국악 음원 데이터가 창작자들의 상상력과 만나 어떤 새로운 음악으로 탄생할지 관심이 모아진다. 특히 인공지능(AI), 디지털 작곡, 영상 콘텐츠 제작이 보편화되는 시대를 맞아 이번 공모전은 국악이 미래 문화산업 속에서 새로운 창작 자원으로 자리매김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