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천지간의 아름다운 정취를 한국무용으로 풀어내다… 김향숙 '화조풍월무' 7월 24일 동해 공연
한국무용가 김향숙이 자연의 아름다움과 우리 민족의 삶을 한국 전통춤으로 풀어낸 공연 '화조풍월무(花鳥風月舞)'를 오는 7월 24일 오후 7시, 동해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에서 선보인다.
이번 공연은 '천지간에 아름다운 경치를 한국무용으로 구현'이라는 부제를 내걸고, 우리 민족의 전통춤이 지닌 선과 여백, 그리고 자연과 인간이 조화를 이루는 삶의 철학을 무대 위에 담아낸다. 공연은 강원문화재단의 후원으로 제작됐으며, 누구나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김향숙 예술감독은 인사말을 통해 "우리 민족 전통춤의 유려한 선과 우아한 동작을 통해 삶의 희로애락과 자연의 질서를 표현하고, 다양한 장르를 아우르는 감성적인 무대로 관객들과 진심으로 소통하는 시간이 되기를 바란다"며 "오늘 공연이 관객 모두에게 아름다운 정취와 행복을 선물하는 시간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꽃·새·바람·달… 다섯 마당으로 펼쳐지는 자연의 서정
공연은 자연을 상징하는 다섯 가지 주제를 중심으로 구성된다.
첫 번째 '꽃(花)'에서는 최종실류 소고춤과 중요무형문화재 고(故) 임이조류 화선무를 재구성한 작품을 통해 봄의 생명력과 화려함을 그려낸다.

두 번째 '새(鳥)'는 백대영이 선보이는 산조춤으로, 자유롭게 비상하는 새의 역동성과 생명력을 춤으로 표현한다.
세 번째 '바람(風)'에서는 정선자와 김유현이 송화영류 풍월도를 통해 자연의 순환과 생명의 흐름을 담아낸다.
네 번째 '달(月)'은 김향숙의 창작 구성으로 달, 물동이, 연인의 자화상, 삶의 청명함을 구현하고자 창의적 몸짓으로 김향숙의 제자 김정이와 황미자가 기원무에 이어 김향숙의 정명숙류 살풀이춤을 통해 인간의 염원과 깊은 내면의 정서를 섬세하게 풀어낸다.
마지막 '풍류(風流)'는 사물놀이와 민요가 함께 어우러지는 무대로, 우리 전통예술이 지닌 흥과 신명을 관객들과 함께 나누며 공연의 대미를 장식한다.

태평무 이수자들과 전통예술인 총출동
이번 공연에는 국가무형유산 제92호 태평무 이수자인 김향숙을 비롯해 김유현, 조정아, 김정이, 김은진, 황미자 등 한국무용가들이 출연한다. 또한 백대영, 정선자, 김석봉, 신은주, 최은숙 등 다양한 전통예술인이 함께 참여해 무대의 완성도를 높인다.
풍류마당에서는 사물놀이 연주자 정병근, 김순주, 전순애, 김순향, 문정녀와 민요를 맡은 박남홍, 남애자, 이성애, 남기한, 최은숙, 이은주, 김순자가 함께 무대를 꾸민다.
공연의 예술감독과 총기획, 안무는 김향숙이 맡았으며, 조연출은 김유현, 사회는 강신구가 진행한다. 음향과 조명은 심종각, 영상은 안수호, 영상보조 위만우가 담당해 작품의 예술적 완성도를 더할 예정이다.
태평무의 전승과 한국춤의 아름다움을 잇는 무대
김향숙은 한·중 대학원 석사과정을 마쳤으며, 국가무형유산 제92호 태평무 이수자로 활동하고 있다. 한국예술총연합회 명인인증위원회와 한국국악교육원 명인인증위원회 한국무용 명인으로 활동 중이며, 중국 항공 한국예술대학원 전임석좌교수, 김향숙전통춤연구소 대표, 아리랑국악예술연구소 대표 등을 맡아 국내외에서 한국춤 보급과 전승에 힘써왔다.

김향숙 국가무형유산 제92호 태평무 이수자
이번 '화조풍월무'는 단순한 춤 공연을 넘어 자연과 인간, 전통과 현재가 하나로 어우러지는 한국춤의 미학을 조명하는 무대로, 전통춤이 지닌 예술성과 철학을 대중과 함께 나누는 뜻깊은 시간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