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고창 웰파크시티, 여름 판소리축제 '석정풍류' 개최… 박애리 명창과 함께하는 7박 8일 산공부 눈길
대한민국 최초의 연간 52회 판소리 상설공연으로 주목받고 있는 고창 웰파크시티 판소리향연 <석정풍류>가 여름방학을 맞아 공연과 교육, 체험이 결합된 특별 축제를 선보인다.
실버산업 전문기업 서울시니어스타워㈜가 운영하는 고창 웰파크시티는 7월과 8월 두 달간 '2026 고창 웰파크시티 판소리향연 <석정풍류> 여름축제'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지난 1월 개막한 <석정풍류>는 매주 수요일 한 차례도 쉬지 않고 판소리 무대를 이어오며 대한민국 최초의 연간 52회 판소리 상설공연이라는 새로운 기록을 만들어가고 있다. 이번 여름축제는 판소리를 단순히 관람하는 공연을 넘어 직접 배우고 체험하며 전통예술의 깊이를 느낄 수 있도록 기획된 것이 특징이다.

마당놀이
박애리 명창과 제자들이 함께하는 7박 8일 '산공부'
이번 축제의 핵심 프로그램은 오는 7월 8일부터 15일까지 진행되는 박애리 명창과 제자들의 산공부다.

박애리 명창
산공부는 여름이나 겨울 일정 기간 스승과 제자가 함께 머물며 오직 소리 수련에 집중하는 전통적인 교육 방식이다. 옛 명창들이 득음을 위해 이어온 독공의 전통을 계승하면서도, 스승과 제자가 함께 생활하며 교육과 토론을 병행하는 것이 특징이다.
고창 웰파크시티는 참가자들에게 숙소와 식사, 연습실, 공연장을 제공하는 것은 물론 소정의 장학금도 지원하며 젊은 소리꾼들의 창작과 수련을 적극 후원한다.
산공부의 시작은 7월 8일 오후 2시 웰파크호텔 2층 '모양성'에서 열리는 공연으로 알린다. 박애리 명창이 단가 '사철가'를 부르며 문을 열고, 제자들은 판소리 춘향가의 주요 대목을 선보인다. 마지막에는 스승과 제자가 함께 남도민요를 부르며 화합의 무대를 꾸민다.
7박 8일 동안 산과 숲, 편백나무 숲, 야외 연습공간 등에서 이어지는 수련을 마친 뒤에는 7월 15일 '책걸이 공연'을 통해 더욱 깊어진 소리를 관객들에게 선보일 예정이다.
일반 관객도 함께 배우는 판소리 특강
산공부는 소리꾼들만의 전유물이 아니다.
7월 9일부터 14일까지 매일 오후 2시에는 일반인을 위한 '판소리 특강'이 열린다. 참가자들은 박애리 명창과 제자들에게 단가 '사철가'를 직접 배우며 판소리의 기본 장단과 발성을 익힐 수 있다.
수강료는 무료이며, 희망자에게는 <석정풍류> 무대에 직접 설 수 있는 기회도 제공된다.
이어 8월에는 한양대학교 조주선 교수가 제자들과 함께 산공부를 이어갈 예정으로, 웰파크시티는 산공부 프로그램을 일회성 행사가 아닌 지속 가능한 판소리 교육 플랫폼으로 발전시켜 나갈 계획이다.

조주선 명창
발탈·마당놀이부터 판소리 골든벨까지
여름축제 기간에는 남녀노소 누구나 즐길 수 있는 체험 프로그램도 풍성하게 마련된다.
7월 22일에는 국가무형유산 발탈 전승교육사이자 마당놀이의 대표 명인인 정준태 명창이 출연하는 '놀이마당' 특별공연이 열린다. 발탈과 마당놀이가 어우러진 흥겨운 무대로 관객들에게 전통연희의 진수를 선사할 예정이다.

정준태 명창
판소리를 퀴즈로 배우는 '도전! 판소리 골든벨'도 마련된다. 7월 29일에는 젊은 소리꾼 서의철이, 8월 26일에는 정준태 명창이 진행을 맡아 판소리를 쉽고 재미있게 소개한다. 최종 장원에게는 웰파크호텔 숙박권이 부상으로 제공된다.

서의철 명창
또한 8월 5일에는 '일고수 이명창' 특강이 열린다. 명고이자 아쟁 연주자인 이태백 목원대학교 교수가 강사로 나서 판소리 장단을 직접 지도하며, 고창 출신 정수인 명창의 소리에 맞춰 장단을 익히는 특별한 체험을 진행한다.

이태백 명인

정수인 명창
고창 웰파크시티 관계자는 "이번 <석정풍류> 여름축제는 판소리를 무대에서 감상하는 데 그치지 않고 배우고 체험하며 함께 즐기는 문화축제로 준비했다"며 "판소리의 본향인 고창에서 소리꾼과 관객, 지역주민이 함께 호흡하는 대표적인 여름 전통문화축제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