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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연] 국립국악원, 올여름 국악으로 즐긴다… 전국 4개 국악원서 공연·체험 풍성

어린이 국악강좌부터 우면산 별밤축제, 영남춤축제까지 여름 프로그램 운영
서울·부산·남원·진도에서 공연·교육·체험 아우르는 가족형 국악 콘텐츠 마련

 

국립국악원, 올여름 국악으로 즐긴다… 전국 4개 국악원서 공연·체험 풍성

 

국립국악원(원장 서승미)이 여름방학과 휴가철을 맞아 어린이와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다채로운 국악 공연과 교육·체험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서울 국립국악원을 비롯해 국립부산국악원, 국립민속국악원(남원), 국립남도국악원(진도)까지 전국 4개 국악원에서 공연과 체험, 교육이 이어지며 국악을 보다 친숙하게 만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서울 서초동 국립국악원에서는 8월 한 달 동안 어린이와 가족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이 펼쳐진다. 먼저 '2026 아동청소년 국악강좌'는 장구, 사물북, 판소리, 가야금, 해금 등 다양한 국악 분야를 직접 배울 수 있는 교육 프로그램으로, 총 421명의 신청자 가운데 추첨을 통해 선발된 120명이 8월 3일부터 8일까지 참가한다.

 

이어 7월 20일부터 참가 신청을 받는 '단숨에 배우는 소리의 원리'는 초등학교 4~6학년과 보호자가 함께 단소를 직접 제작하며 악기의 구조와 소리의 원리를 배우는 체험형 강좌다. 국악박물관에서는 8월 11일부터 15일까지 여름방학 특별 프로그램 '플레이, 국악박물관!'을 운영해 상설전시와 연계한 국악기 해설과 보드게임 등 흥미로운 체험을 선보인다.

 

여름밤을 수놓을 야외 공연도 준비됐다. 우면산 연희마당에서 열리는 '우면산 별밤축제'는 8월 22일부터 9월 19일까지 매주 토요일 오후 8시에 개최된다. 국립국악원 창작악단을 비롯해 똘갱스, 밴드 이상, 밴드 오름새, 프렐류드, 이봉근, 성슬기 등 다양한 아티스트들이 출연해 전통과 현대를 넘나드는 무대를 선사할 예정이다.

 

우면산 별밤축제

 

국립부산국악원 역시 여름방학을 맞아 어린이와 일반 관객을 위한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어린이 국악특강'에서는 사물놀이, 판소리, 가야금, 해금, 정가 등 여섯 개 강좌를 운영하며, 187명의 신청자 가운데 선발된 90명이 참여한다.

 

특히 부산에서는 전통춤 축제인 '영남춤축제'가 7월 24일부터 8월 8일까지 열린다. 개막·폐막 공연을 비롯해 '한국전통춤판', '영남무악', 야외 한국춤 거리공연, 영남춤전, 렉처콘서트, 연희 R&D 콘서트, 춤·연희 워크숍, 학술대회 등 공연과 학술, 체험이 결합된 종합 축제로 진행된다.

 

영남춤축제

 

국악기를 직접 만들어 보는 체험도 이어진다. '내가 만든 국악기' 프로그램에서는 미니 장구와 단소 만들기에 이어 8월에는 미니 가야금 만들기 체험이 마련돼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며, 만 10세 이하 어린이는 보호자와 함께 참가할 수 있다.

 

국립민속국악원이 위치한 남원에서는 미래의 명창을 꿈꾸는 어린이들을 위한 '틴틴창극교실'이 열린다. 초등학생 20명을 대상으로 8월 5일부터 21일까지 판소리 네 바탕의 주요 대목을 배우고 창극으로 완성하는 교육이 진행되며, 22일에는 수료 발표회를 통해 그동안의 성과를 선보일 예정이다.

 

국립남도국악원은 8월 14일부터 16일까지 2박 3일 일정의 '보배섬 국악나들이-여름 특별문화체험'을 운영한다. 국악 체험과 공연 관람은 물론 남도 문화 탐방까지 함께 즐길 수 있는 가족형 체험 프로그램으로 여름 휴가와 국악 체험을 동시에 경험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여름 특별문화체험

 

국립국악원 관계자는 "어린이와 가족들이 국악원이 준비한 다양한 공연과 교육·체험 프로그램을 통해 우리 전통음악의 매력을 자연스럽게 접하고, 여름방학을 더욱 뜻깊고 즐겁게 보내길 바란다"고 말했다.

 

각 프로그램의 세부 일정과 참가 신청 방법은 국립국악원과 e국악아카데미, 국립부산국악원, 국립민속국악원, 국립남도국악원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