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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연] 평인춤연구회, 정기공연 '이위화(離爲火)' 개최… 춤의 미학과 현대적 감성 선보인다

2026년 8월 7일 오후 7시
전통공연예술진흥재단 전통공연창작마루 광무대
예술감독 이승주를 필두로 궁중무용부터 민속무용, 신작 부채산조춤까지 다채로운 무대

 

평인춤연구회, 정기공연 '이위화(離爲火)' 개최… 춤의 미학과 현대적 감성 선보인다

 

평인춤연구회가 오는 8월 7일 오후 7시 전통공연예술진흥재단 전통공연창작마루 광무대에서 정기공연 '이위화(離爲火)'를 개최한다. 이번 공연은 우리 춤의 깊이와 아름다움을 현대적인 감각으로 재해석한 작품들을 선보이며, 전통춤의 예술성과 계승의 의미를 함께 조명하는 무대다.

 

'이위화(離爲火)'는 주역의 괘상인 '리(離)'에서 착안한 제목으로, 태양처럼 세상을 밝게 비추고, 지혜를 깨우며 새로운 도약을 향해 나아가겠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공연을 통해 춤의 전통을 이어가는 동시에 미래 세대와 함께 호흡하는 새로운 예술적 방향을 제시하고자 한다.

 

평인춤연구회 이승주 예술감독은 "이번 공연은 멀리서 바라보는 무대가 아닌, 춤꾼의 호흡과 땀방울, 소리의 울림을 관객이 가까이에서 직접 느끼고 소통할 수 있도록 기획했다"며 "궁중의 엄숙함부터 민속의 폭발적인 흥, 그리고 새로운 창작의 시도까지 한국 춤이 가진 다채로운 스펙트럼을 통해 관객들에게 잊지 못할 감동을 선사하고 싶다"고 전했다.

 

후원을 맡은 우리춤협회 이화숙 이사장은 "평인춤연구회는 춤의 전통을 계승하면서도 시대와 소통하는 창작 정신으로 우리 춤의 새로운 가능성을 보여주고 있다"며 이번 공연이 전통춤의 미래를 여는 뜻깊은 무대가 될 것이라고 기대를 나타냈다.

 

이번 공연은 단조로운 관람 형태를 벗어나 무대와 객석이 하나 되어 호흡하는 밀착형 공연으로 기획되었다. 정갈하고 품격 있는 궁중무용부터 오랜 세월 민중의 삶과 함께해 온 민속무용, 그리고 섬세한 기예가 돋보이는 신작까지 한국 무용의 스펙트럼을 넓게 조망하는 무대로 채워진다.

 

공연은 '무산향'으로 문을 연다. 무신향은 순원왕후의 40세 탄신을 경축하기 위해 효명세자 예제로 창사를 짓고 창작된 독무이다. 이어 '궁중검무'는 궁중무용의 절제된 아름다움과 장중한 기품을 보여주며, '한영숙류 태평무'는 나라의 태평성대를 기원하는 전통춤의 미학을 선사한다. 또한 '버꾸춤'에서는 역동적인 장단과 힘찬 춤사위가 어우러져 신명을 더한다.

 

2부에서는 '진도북춤'을 통해 북장단과 춤의 역동적인 에너지를 선보이고, 부채산조춤 <흥선>은 특히, 이승주 예술감독의 안무적 고찰과 섬세한 감각이 녹아든 작품으로, 부채의 선과 산조 가락의 자유로운 흐름이 어우러져 한국 춤이 가진 정서적 깊이와 시각적 아름다움을 극대화한 작품이다.

 

이어 '이매방류 살풀이춤'은 한국 전통춤 특유의 깊은 호흡과 한의 미학을 담아내며, 마지막 작품 '소고놀음'은 경쾌한 장단과 흥겨운 춤사위로 공연의 대미를 장식한다.

 

이번 공연의 예술감독을 맡은 이승주는 평인춤연구회 대표이자 국가무형유산 종묘제례악 일무와 승무 이수자로, 오랜 시간 전통춤의 계승과 교육에 힘써온 무용가이다. 평인춤연구회는 2009년 창단 이후 한국 전통춤의 예술성과 가치를 널리 알리며 꾸준한 창작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무대에는 구슬기, 주진희, 최예지, 최우민, 김수민, 김서연, 박준선, 배서진, 백성현, 유한별, 이유리, 이은지, 장지수 등 평인춤연구회 동인들이 출연하며, 꽹과리 김광수, 징 안병진, 장구 정재희, 북 김희수, 태평소 권아현 등이 함께해 공연의 완성도를 높인다.

 

평인춤연구회는 "전통은 보존의 대상에 머무르는 것이 아니라 오늘의 감각으로 끊임없이 새롭게 호흡해야 한다"며 "이번 공연을 통해 춤이 지닌 고유한 미학과 생명력을 관객들과 함께 나누는 뜻깊은 시간이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