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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간] "K-컬처의 뿌리는 국악에 있다"… 서광일 박사, 『K-컬처의 원류, 우리가 잘 몰랐던 국악 이야기』 출간

30년 현장 경험으로 풀어낸 K-컬처 성공의 비밀
국악을 통해 한국 문화의 미래를 읽다

 

"K-컬처의 뿌리는 국악에 있다"… 서광일 박사, 『K-컬처의 원류, 우리가 잘 몰랐던 국악 이야기』 출간


 

전통연희단 잔치마당 대표이자 공연예술가·연구자인 서광일 박사가 K-컬처의 성공 원인을 국악에서 찾은 문화 교양서 『K-컬처의 원류, 우리가 잘 몰랐던 국악 이야기』​를 출간했다.

 

356쪽 분량의 이번 책은 BTS와 K-팝, 드라마, 영화, 팬덤 문화 등 세계적인 K-컬처 열풍을 단순히 산업 시스템이나 플랫폼의 성과로 바라보지 않고, 우리 전통문화가 오랜 세월 축적해 온 '문화의 구조'에서 그 근원을 찾았다는 점에서 주목된다.

 

서광일 박사는 "K-컬처는 왜 세계를 움직이는가?"라는 질문에서 출발해 풍물의 장단, 판소리의 서사, 아리랑의 공감, 탈춤의 참여성이 오늘날 K-팝과 K-드라마, 팬덤 문화의 핵심 원리로 이어지고 있다고 설명한다.

 

서광일 박사

 

저자는 30여 년 동안 공연과 교육, 연구 현장에서 활동하며 에스토니아, 프랑스, 미국, 멕시코, 러시아, 브라질 등 세계 30개국 50여 개 도시를 순회 공연한 경험을 바탕으로, 언어가 달라도 국악의 장단에 맞춰 함께 손뼉을 치고 춤추는 세계인들의 모습을 직접 목격했다고 소개한다. 이러한 경험을 통해 "국악은 한국인만의 음악이 아니라 인간의 본능을 움직이는 음악"이라는 확신을 얻었다고 밝힌다.

 

책은 모두 6부로 구성됐다.

 

1부에서는 K-컬처가 세계를 사로잡은 원리를 분석하고, 2부에서는 국악의 역사와 구조를 쉽고 흥미롭게 설명한다. 이어 3부에서는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으로 등재된 판소리, 아리랑, 농악, 탈춤 등의 문화적 가치를 조명하고, 4부에서는 부평풍물대축제, 안동국제탈춤페스티벌, 전주세계소리축제 등 국악을 기반으로 성장한 지역 축제의 성공 사례를 소개한다.

 

또한 5부에서는 영화 《서편제》, 《왕의 남자》, 《도리화가》, 《황진이》, 드라마 《정년이》 등 스크린 속 국악 콘텐츠를 살펴보고, 마지막 6부에서는 전통예술이 현대 공연과 문화콘텐츠로 확장되는 가능성과 K-컬처의 미래를 전망한다.

 

 

무엇보다 이 책은 이론 중심의 학술서가 아니라 현장의 생생한 경험을 담은 문화 해설서라는 점이 특징이다.

 

에스토니아에서 고려인 3세 소녀와 함께 부른 아리랑 이야기, 프랑스에서 사물놀이가 서커스로 오해받았던 일화, 미국 풍물학교에서 전통예술이 새로운 공동체 문화를 만들어낸 사례, 이집트 세계드럼페스티벌에서 상모 공연을 두고 벌어진 에피소드 등 해외 공연 현장에서 직접 겪은 다양한 이야기를 수록해 국악이 세계인과 어떻게 소통하는지를 흥미롭게 들려준다.

 

출판사는 "세계는 K-컬처를 이야기하지만 우리는 아직 그 뿌리를 충분히 설명하지 못했다"며 "이 책은 국악을 박물관 속 유물이 아닌 현재 진행형의 콘텐츠 플랫폼으로 바라보고, K-팝과 드라마, 영화, 공연, 게임, 팬덤 문화까지 이어지는 문화의 구조를 새롭게 해석한 최초의 시도"라고 평가했다.

 

이어 "국악을 배우는 책이 아니라 K-컬처를 읽는 책이며, 과거를 돌아보는 데 그치지 않고 대한민국 문화의 미래를 설계하는 문화 인문서"라며 "문화예술인과 콘텐츠 기획자는 물론 교사, 학생, 공공기관 관계자, 관광·축제 담당자 등 K-컬처를 이해하고 활용하려는 모든 독자에게 유용한 길잡이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서광일 박사는 1992년 전통연희단 잔치마당을 창단한 이후 전통예술의 현대화와 세계화를 위해 활동해 왔으며, 1997년 부평풍물대축제를 시작으로 다양한 지역문화 프로젝트를 추진했다. 2004년에는 국악전용극장 잔치마당을 개관해 공연과 창작 활동을 이어왔으며, 중앙대학교 국악교육대학원에서 석사, 단국대학교 대학원에서 음악학 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또한 국립국악원 우수학술상과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상을 수상했으며, 어린이 국악극 〈금다래꿍〉으로 대한민국 소비자 감동브랜드 1위를 수상하는 등 연구와 공연, 콘텐츠 기획 분야에서 활발한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출판사는 "K-컬처를 소비하는 시대를 넘어 이제는 그 성공 원리를 이해하고 새로운 콘텐츠를 창조해야 하는 시대"라며 "『K-컬처의 원류, 우리가 잘 몰랐던 국악 이야기』는 국악을 통해 K-컬처의 본질을 이해하고 한국 문화의 미래를 조망하는 의미 있는 문화 교양서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