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국 민속예술 한자리에… 제67회 한국민속예술제, 9월 18일 평창서 개막
전국 각 지역을 대표하는 민속예술이 강원 평창에 한데 모여 신명나는 겨루기 한판을 펼친다.
문화체육관광부와 강원특별자치도, 평창군이 주최하고 전통공연예술진흥재단과 평창군이 주관하는 ‘제67회 한국민속예술제’가 오는 9월 18일부터 20일까지 3일간 강원특별자치도 평창군 진부면민체육공원에서 열린다.
올해로 67회를 맞은 한국민속예술제는 우리 민족의 삶과 공동체 문화를 품고 있는 지역 민속예술을 발굴하고 보존·전승해 온 국내 대표 민속예술 축제다. 1958년 대한민국 정부 수립 10주년을 기념해 ‘전국 민속예술경연대회’라는 이름으로 시작한 이후 전국 각지의 전통 민속예술을 발굴하는 중요한 역할을 담당해 왔다.
특히 마을과 지역공동체를 중심으로 전승돼 온 민속예술을 경연 형식으로 선보이며 지금까지 700여 개의 민속예술 종목을 발굴했다. 이 가운데 국가무형유산 44개, 시·도 무형유산 148개, 유네스코 인류무형유산 12종목이 등재되는 등 한국 민속예술의 보존과 전승에 의미 있는 성과를 남겼다.
청소년부 경연을 함께 운영하고 있다는 점도 한국민속예술제의 특징이다. 지역마다 고유하게 전해 내려오는 농악과 민요, 민속놀이, 의례 등 선조들의 삶과 공동체 정신이 담긴 민속예술을 청소년들이 직접 익히고 무대에서 선보이면서 세대 간 전승의 장을 마련하고 있다.
전국 33개 단체·1,300여 명 평창 집결
올해 대회에는 지역 예선을 거쳐 선발된 일반부 21개 단체와 청소년부 12개 단체 등 총 33개 단체, 1,300여 명이 참가한다. 각 지역을 대표해 출전하는 참가자들은 지역 고유의 민속예술을 무대에 올리며 대통령상을 놓고 치열한 경연을 펼칠 예정이다.
지역별로 서로 다른 역사와 생활환경 속에서 형성된 다양한 민속예술을 한자리에서 비교하며 감상할 수 있다는 점에서 이번 예술제는 전통문화의 다양성과 지역성을 확인할 수 있는 특별한 기회가 될 전망이다.

경연뿐만 아니라 역대 수상단체의 기념공연도 마련된다. 전년도 일반부 대통령상 수상단체인 울산쇠부리소리보존회가 ‘울산쇠부리소리’를 선보이며, 청소년부 대통령상 수상단체인 강릉농악보존회는 ‘강릉농사풀이 농악’으로 다시 한번 관객들과 만난다.
이와 함께 인기 가수들의 축하공연을 비롯해 평창군 민속공연과 다양한 체험행사 등이 마련돼 민속예술 경연을 넘어 남녀노소 누구나 즐길 수 있는 축제의 장으로 꾸며진다.
무엇보다 전국 각 지역에서 전승되고 있는 민속예술을 한 장소에서 만날 수 있다는 점은 한국민속예술제만의 매력이다. 단순히 순위를 가리는 경연을 넘어 지역공동체가 지켜온 문화유산의 가치를 확인하고, 오늘의 관객과 다음 세대가 함께 공유하는 전승의 현장이라는 데 의미가 있다.
제67회 한국민속예술제는 무료로 관람할 수 있으며, 자세한 일정과 프로그램은 전통공연예술진흥재단과 한국민속예술제 누리집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