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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가위공연] 광화문광장에 펼쳐지는 한가위 우리 소리 한마당… ‘2026 한가위 한음회’ 개최

9월 27일 광화문광장 놀이마당서 오전 11시부터 오후 6시 30분까지
판소리·민요·전통춤·국악관현악·농악 등 가·무·악·희 한자리에
서울예대·한예종·추계예대·중앙대 등 젊은 예술인 대거 참여
악기·연희·민속놀이 체험까지 전 프로그램 무료

 

광화문광장에 펼쳐지는 한가위 우리 소리 한마당… ‘2026 한가위 한음회’ 개최

 

한가위를 맞아 서울 도심 한복판에서 우리 소리와 춤, 음악과 연희를 한자리에서 만나는 전통예술 축제가 펼쳐진다.

 

락음국악단이 주최하는 ‘2026 크라운해태와 함께하는 서울시민을 위한 한가위 한음회’가 오는 9월 27일 오전 11시부터 오후 6시 30분까지 서울 광화문광장 놀이마당에서 열린다.

 

동락연희단과 서울예술대학교가 주관하고 제과전문그룹 크라운해태와 아트밸리, 서울특별시가 후원하는 이번 행사는 공연과 전통문화 체험을 모두 무료로 진행해 시민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2024년 시작해 매년 이어지고 있는 ‘한가위 한음회’는 명절이 지닌 풍요와 화합의 의미를 전통예술을 통해 시민들과 나누기 위해 마련된 축제다. 올해는 특히 노래와 춤, 기악, 연희를 아우르는 ‘가·무·악·희(歌舞樂戱)’를 중심으로 하루 동안 릴레이 공연을 펼치고, 시민이 직접 우리 악기와 민속놀이를 경험하는 체험 프로그램도 함께 운영한다.

 

가야금병창·판소리·민요로 여는 ‘노래 한음회’

 

축제의 시작은 오전 11시 서울예술대학교 한음소리단이 꾸미는 ‘노래 한음회’다.

 

락음국악단의 반주와 함께 가야금병창 ‘동백타령’을 비롯해 판소리 흥보가 중 ‘박 타는 대목’, 경기민요와 남도민요 등을 들려준다. 서로 다른 지역과 장르의 우리 소리를 한 무대에 펼쳐 전통 성악의 다양한 색채를 만날 수 있도록 구성했다.

 

오후 1시에는 한국예술종합학교 K-arts 전통예술원무용단의 ‘춤 한음회’가 이어진다.

 

무대에는 태평무를 비롯해 춘앵지무, 송범류 강강술래, 한량무, 김백봉부채춤 등이 오른다. 궁중무용에서 민속춤, 근현대 한국무용의 대표적인 레퍼토리까지 한자리에서 선보이며 한국춤 특유의 절제와 흥, 섬세한 몸짓의 아름다움을 전한다.

 

서울예대·추계예대·중앙대 참여… ‘한음가’ 초연

 

오후 3시부터는 서울예술대학교와 추계예술대학교, 중앙대학교가 함께하는 ‘대학 한음회’가 무대를 채운다.

 

이용구·강상구·김영절 지휘자가 참여하는 이번 무대에서는 ‘남도아리랑’과 ‘아리랑’을 비롯해 창과 관현악 수궁가 중 ‘가자가자 어서가자’, 사물놀이를 위한 국악관현악합주곡 ‘신모듬’, ‘천마의 노래’ 등이 연주된다.

 

특히 이번 공연에서는 ‘한음가’가 초연될 예정이어서 관심을 모은다. 여러 대학의 젊은 국악인들이 광화문광장에 모여 국악관현악의 웅장한 울림과 새로운 창작음악의 가능성을 함께 보여주는 무대가 될 전망이다.

 

문굿부터 비나리·진도북춤·중부농악까지 ‘신명 한판’

 

오후 5시에는 동락연희단과 서울예술대학교 타악연희단이 참여하는 ‘연희 한음회’가 펼쳐진다.

 

문굿과 비나리를 시작으로 삼도농악가락, 진도북춤, 중부농악 등이 이어지며 광화문광장을 신명 나는 연희판으로 바꾼다. 공연의 마지막인 오후 6시에는 이날 무대에 오른 출연진이 함께하는 대동놀이가 펼쳐져 출연자와 시민이 함께 어우러지는 한마당으로 축제를 마무리한다.

 

공연뿐 아니라 시민이 전통예술을 직접 경험할 수 있는 체험 공간도 마련된다.

 

공연장 일대에서는 홍주의 입기, 나각·나발 불기, 가야금·해금 연주, 버나·상모 체험을 비롯한 여섯 가지 주제의 무료 체험 부스가 운영된다. 투호 던지기와 딱지치기, 팽이 돌리기, 제기차기 등 친숙한 전통놀이도 마련해 어린이와 부모, 어르신까지 세대 구분 없이 함께 즐길 수 있도록 했다.

 

이번 행사는 단순히 무대 위 공연을 관람하는 데 그치지 않고 시민들이 직접 악기를 연주하고 연희와 민속놀이를 체험하면서 전통문화를 자연스럽게 접하도록 한 것이 특징이다.

 

또한 서울예술대학교와 한국예술종합학교, 추계예술대학교, 중앙대학교 등에서 전통예술을 이어가는 젊은 예술인들이 대거 참여해 기성 전통예술과 미래 세대의 무대를 연결한다는 점에서도 의미를 더한다.

 

주최 측은 공연과 체험이 어우러지는 열린 축제를 통해 한가위의 풍요와 공동체의 의미를 시민들과 나누고, 전통예술을 이어갈 젊은 예술인들의 무대를 보다 가까이에서 만날 수 있는 자리가 되기를 기대하고 있다.

 

‘2026 크라운해태와 함께하는 서울시민을 위한 한가위 한음회’는 9월 27일 오전 11시부터 오후 6시 30분까지 광화문광장 놀이마당에서 열리며, 모든 공연과 체험 프로그램은 무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