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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소리교육] 세계판소리협회, 판소리 자가학습 앱 ‘SORIRO’ 선보인다…전국 5개 권역 오픈클래스 개최

해외 강사 파견 비용·수업 이후 학습 단절 보완한 앱 기반 판소리 교육
10월 3~4일 서울·강원·충청·경상·전라서 무료 강습…자가학습과 현장 지도 연계

 

세계판소리협회, 판소리 자가학습 앱 ‘SORIRO’ 선보인다…전국 5개 권역 오픈클래스 개최

 

사단법인 세계판소리협회(이사장 채수정)가 언제 어디서나 판소리를 배우고 반복 연습할 수 있는 자가학습 애플리케이션 ‘SORIRO(소리로)’를 개발하고, 이를 현장 교육과 연계한 전국 오픈클래스를 개최한다.

 

세계판소리협회는 오는 10월 3일과 4일 서울·강원·충청·경상·전라 등 전국 5개 권역에서 ‘SORIRO(소리로) 오픈클래스’를 열고 시민들이 앱을 통해 익힌 판소리를 지역 명창과 전문 강사에게 직접 배우고 점검할 수 있는 자리를 마련한다.

 

이번 사업은 ‘시민 소리꾼, 판소리 100일 독공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추진됐다. 판소리를 특정한 장소와 시간에만 배우는 것이 아니라 일상에서 스스로 익히고 연습할 수 있도록 하고, 디지털 자가학습과 지역별 대면 교육을 연결해 판소리 교육의 접근성과 지속성을 높이겠다는 취지다.

 

해외 판소리 교육 경험에서 시작된 ‘SORIRO’

 

‘SORIRO’ 개발의 출발점에는 세계판소리협회가 국내외 판소리 교육 현장에서 경험한 현실적인 고민이 자리하고 있다.

 

협회는 그동안 시민과 외국인을 대상으로 판소리 교육과 온라인 클래스를 운영하며 우리 소리를 배우려는 국내외 수요를 확인해 왔다. 하지만 해외 현지에서 판소리 교육을 진행하기 위해서는 강사의 항공료와 체류비, 강사료 등 적지 않은 비용이 필요해 정기적인 수업을 지속하거나 교육 지역을 확대하는 데 한계가 있었다.

 

대면 수업이 끝난 뒤 학습자가 혼자 연습하는 과정에서 발생하는 ‘학습 단절’도 해결해야 할 과제였다. 수업에서 배운 소리를 혼자 복습할 경우 자신의 음정과 장단이 제대로 맞는지 확인하기 어렵고, 지속적인 지도가 이뤄지지 않으면 학습에 대한 흥미를 유지하기 쉽지 않다는 점에 주목했다.

 

이에 세계판소리협회는 강사의 현지 방문이나 일회성 대면 수업에만 의존하지 않고, 학습자가 언제든 반복해 활용할 수 있는 디지털 콘텐츠와 현장 지도를 결합하는 새로운 판소리 교육 방식을 모색했다.

 

그 결과 개발된 ‘SORIRO(소리로)’는 짧은 튜토리얼을 통해 판소리와 단가를 단계적으로 익힐 수 있도록 구성한 자가학습 애플리케이션이다. 학습자는 자신의 수준과 속도에 맞춰 소리를 배우고 필요한 부분을 반복해서 연습할 수 있다.

 

협회는 국내 시민들의 일상적인 판소리 학습을 지원하는 한편 향후 다국어 콘텐츠 등을 통해 해외 학습자에게까지 판소리 교육 기회를 확대한다는 구상이다.

 

앱으로 배우고, 명창·전문 강사에게 직접 점검

 

이번 전국 5개 권역 오픈클래스는 앱에서 끝나는 디지털 교육을 실제 대면 교육으로 연결한다는 점에서 눈길을 끈다.

 

참여자들은 ‘SORIRO’에 수록된 곡을 중심으로 지역의 명창과 전문 강사에게 직접 소리를 배우게 된다. 혼자 연습하면서 생긴 궁금증을 현장에서 해결하고 자신의 소리를 점검한 뒤 다시 앱을 활용한 자가학습으로 이어갈 수 있도록 하는 방식이다.

 

특히 서울에 집중되기 쉬운 판소리 교육 기회를 전국 각 지역으로 확대해 지역민들의 접근성을 높이는 데도 의미를 두고 있다. 온라인 학습의 편의성과 대면 지도의 장점을 결합하는 동시에 같은 지역의 학습자들이 함께 소리하며 지속적인 교류의 기반을 마련하겠다는 취지다.

 

10월 3일에는 서울 이화국악원에서 심윤아, 강원 원주 채수정판소리마을에서 채수정, 충북 청주 함수연판소리연구소에서 함수연 강사가 각각 수업을 진행한다.

 

이어 10월 4일에는 대구 문화공간 카이로스에서 권가연 강사가, 전북 고창 고창신재효판소리박물관에서 박민정 강사가 참여자들과 만난다.

 

모든 수업은 오후 3시부터 5시까지 2시간 동안 진행되며 참가비는 무료다. 판소리를 처음 접하는 시민도 참여할 수 있으며, 참가 신청은 행사 홍보자료에 수록된 QR코드를 통해 구글폼으로 접수하면 된다.

 

 

세계판소리협회는 이번 사업을 통해 시민들이 판소리를 단순히 공연장에서 감상하는 예술에 머무르지 않고 직접 배우고 부르며 일상 속에서 향유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앱을 통한 반복 학습과 지역별 현장 교육을 결합한 새로운 교육 모델을 바탕으로 판소리 전승에 시민들이 직접 참여할 수 있는 기회를 넓혀나갈 예정이다.

 

이번 사업은 사단법인 세계판소리협회가 기획·제작하고 국가유산청과 국가유산진흥원이 후원하는 ‘2026년 인류무형문화유산 지원사업’으로 진행된다.

 

세계판소리협회는 국가무형유산이자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인 판소리의 보존·전승과 대중화·세계화를 위해 교육과 공연, 교재 개발, 연구 및 국내외 교류사업을 펼치고 있다. 시민과 외국인을 대상으로 한 ‘오작교 프로젝트: 오늘의 작은 판소리 교실’을 비롯해 ‘청년 소리꾼 판소리 100일 독공 지원사업’, ‘꿈나무 소리꾼 장학사업’, 국제 판소리 축제 ‘월드판소리페스티벌’ 등을 추진하고 있다.

 

오픈클래스와 관련한 자세한 사항은 세계판소리협회 사무국(02-904-2835 / worldpansori@naver.com)을 통해 문의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