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 받은 땅, 행복이 넘쳐나는 남도의 명품마을에 울려 퍼진 “무안상동 들노래“ 

  • 등록 2022.06.21 19:08: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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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 받은 땅, 행복이 넘쳐나는 남도의 명품 마을
전라남도 무형문화재 제41호 "무안상동 들노래"
남성 노동요의 역동성이 넘치는 나주평야 지역의 대표적인 들노래.
전통의 방식을 고집하는  “무안상동 들노래 쌀” 식탁의 진객

 

 

복 받은 땅, 행복이 넘쳐나는 남도의 명품마을에 울려 퍼진

“무안상동 들노래“ 

 

서해안 고속도로 무안 나들목에서 바라 본 용월리 청용산 산자락이 때 아닌 흰 눈이라도 소복히 내린 것 같은 진풍경이 펼쳐지는 “학마을” 복 받은 땅, 행복이 넘쳐나는 남도의 명품마을인 상동마을에 2022년 6월18일 이른 아침에 “무안상동 들노래”가 울려 퍼졌다. 

 

 

마을 주민들과 어린이들이 함께 어우러져 치러진 “무안상동 들노래”의 이날 시연행사는 아이들이 동네 어른들을 따라 논으로 들어가 들노래를 따라 부르며 모내기와 논매기 등으로 잊혀져 가는 마을의 전통을 체험하고 지역문화유산을 지키고 보전하기 위해 매년 치러지는 무안지역의 소중한 지역문화 행사이다

 

“무안상동 들노래”는 2006년 전라남도 무형문화재 41호로 지정된 무안의 지역문화유산이다.

남성들이 부르는 들노래로 모찌기, 모심기, 논매기, 풍장소리 등 마을에서 공동 작업을 하며 부르는 영산강 상류 지역을 대표하는 들노래이다.

 

“논매기소리”를 부르는 여러 지역의 노래 가운데 비교적 원래의 뜻에 가깝게 부르고, 유창하면서도 힘차고 굳센 남성 노동요의 역동성이 넘치는 들노래이며 상동마을의 설소리꾼이 함평과 나주의 지역까지 불려 다녔던, 나주평야 지역의 대표적인 들노래이다.

 


“무안상동 들노래 쌀”은 농약을 쓰지 않고 손 모내기, 세 차례 김매기 작업으로 농약이 없던 시절의 전통의 방식을 재현해서 “무안상동 들노래 쌀”이라는 이름으로 우리들의 식탁에 진객으로 찾아온다.

 

 

1960년대 중반부터 찾아온 백로와 왜가리 떼가 날아들어 하얀 눈이 쌓인 것 같은 용연 저수지를 병풍처럼 둘러싸고 있는 소나무 숲이 아름다운, 복 받은 땅, 행복이 넘쳐나는 무안의 아름다운 모습이 우리들이 그리워하는 고향이리라.

 

 

최용철 기자 heri1@gugak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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