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한국국악협회 이용상 이사장 발송공문 내용에 반발하는 전국지회장들 부글부글

2022.08.22 12:11:55

한국국악협회, 어설픈 지시공문으로 벌집 쑤셔
정관의 목적범위에 대한 최소한의 감독권이 중앙회에 있을뿐 상명하복 관계 아니다

 

한국국악협회 이용상 이사장 발송공문 내용에 반발하는 전국지회장들 부글부글

 

2022년 8월 11일, 한국국악협회 이용상 이사장이 전국의 16개 광역시도지회 지회장에게 보낸 공문서의 내용에 대해 지회장들이 동의할 수 없다며 즉각 반발하고 나섰다.

 

이용상 이사장은 국협 22-01 문서로 보낸 시 · 도 지회장을 수신인으로 하는 공문서에서 “제27대 이용상 이사장 지시 건”이라는 제목으로 “중앙회에서는 2022년 4월 21일 총회를 통해 제27대 (사)한국국악협회 이사장으로 이용상이 선출되었습니다. 각 지회에서는 중앙회의 업무지시를 따라 주시기 바랍니다”라는 공문서를 발송하였다.

 

 

이 문서를 수신한 지회장들은 지금 때가 어느 때인데 라면서 ‘지시’라는 고압적인 단어를 사용하여 권위를 앞세우는 구태에 대해 즉각 반발하고 지회장들은 이에 대해 각 지회의 입장과 의견을 조정, 수렴하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지회장들이 '지시'라는 용어 선택에 민감하게 반응하는 것에는 나름 이유가 있다.

지회장은 지회 회원들에 의해 선출되는 자치 조직일 뿐 아니라 모든 회무가 독립적인 지위에서 예산과 집행, 결산에 대해 독립적으로 운영되는 자치기구이다.

중앙회와 지회의 관계는 협의와 협력의 관계이지 상명하복의 위계의 질서로 업무를 지시하고 감독하는 상급기관으로 군림하는 것은 정관에 대한 이사장의 과도한 해석이라는 것이다.

 

한국국악협회 중앙회는 지회와 지부에 업무를 전달하거나 정보를 공유하는 창구의 역할을 하는 회원들의 공익적 조직일 뿐 지시하거나 감독권을 행사해서 군림하는 상급단체가 아니다고 하는것이 지회장들의 중론이다.

 

 

 

최용철 기자 heri1@gugak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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