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영애 가야금병창 독주회 및 출판기념회, 7월 16일 개최

오는 2024년 7월 16일 화요일 오후 5시, 광주광역시 서구 빛고을국악전수관에서 "이영애 가야금병창 독주회 및 출판기념회"가 열린다.

이번 행사는 (사) 낙안읍성가야금병창보존회가 주최하고, 이영애국악예술단이 주관하며, 전통 국악의 아름다움을 재조명하고자 한다.

이영애 보유자는 "사람을 향한 그리움, 예술을 향한 그리움에 자연과 소리를 더한 가야금병창 독주회에 여러분을 모십니다"라며 이번 행사의 의미를 전했다.

이영애 보유자는 10살 어린 나이에 가야금과 인연을 맺게 해주신 아버지와 가야금병창의 길을 열어주신 스승 향사 박귀희 선생님, 그리고 가야금병창의 뼈대를 만들어주신 오태석 선생님께 깊은 감사의 뜻을 전하며, 이번 독주회와 출판기념회가 그러한 인연의 감사함을 기리는 자리가 되기를 소망한다고 밝혔다.

연주회 프로그램은 전통과 현대의 조화를 보여주는 다채로운 곡들로 구성되어 있다.

첫 번째 순서로는 호남가인 단가가 연주될 예정이다. 이어서 수궁가의 주요 대목인 '화공을 불러들여', '여봐라 주부야', '고고천변', '가자 어서가', '제기를 붙고', '관대장자' 등이 연주된다.

또한 남도민요인 새타령이 이어 연주될 예정이고 이어 춘향가의 '천자 뒤풀이', '진양 사랑가', '중모리 사랑가', '중중모리 사랑가'가 관객들의 마음을 사로잡을 것이다.

마지막으로는 흥보가의 '감개룡', '유색황금눈', '구만리', '제비점고'가 연주되면서 공연의 대미를 장식할 예정이다.

이영애 보유자는 "이야기로 엮어나가는 맛있는 가야금병창 독주회와 오태석 고음반 가야금병창연구 출판 기념회를 함께 진행하려 한다"며 "부디 귀한 시간 내주시어 자리를 빛내 주시기를 바라오며, 이영애의 가야금병창가락의 흥취와 풍요로움에 한여름밤의 소낙비처럼 흠뻑 빠져보시길 바란다"고 초대의 인사를 드린다.

이번 연주회는 전통 국악의 아름다움과 현대적 재해석의 가능성을 동시에 보여주는 자리로, 관객들에게 가야금의 매력과 국악의 풍성함을 느낄 수 있는 특별한 경험을 제공할 것이다.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국악 연주회가 개최되어 많은 사람들이 전통 음악을 접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