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속축제] 600년 전통을 잇는 갑진년 마산 만날제,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9월 18일 개최

  • 등록 2024.09.14 11:06: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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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00년 전통을 잇는 갑진년 마산 만날제,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9월 18일 개최

 

창원시 마산합포구 만날공원에서 지역의 대표 민속축제인 갑진년 마산 만날제가 오는 9월 18일부터 20일까지 3일간 개최된다. 올해로 600년 전통을 맞이한 이 축제는 오랜 역사와 전통을 자랑하며, 지역 주민들과 전국 각지에서 찾아온 관광객들이 함께 어우러져 한국 전통 문화를 체험하고 즐길 수 있는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선보일 예정이다.

 

오랜 세월동안 이어져 온 마산 만날제의 축제의 의의와 기대

 

마산 만날제는 600년 전통을 기리며 지역 사회의 화합과 문화를 상징하는 중요한 행사로 자리 잡아왔다. 올해는 특히 경상남도지사 박완수와 마산문화원 운영위원장 김순애의 환영사를 통해 축제의 의미를 되새기며, 방문객들에게 지역의 전통과 현대 문화의 조화를 보여줄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마산 만날제 운영위원장 김순애는 이번 축제에 대해 "오랜 세월 동안 이어져 온 만남고개의 전통을 기리고, 지역 주민들과 함께하는 민속 축제의 장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김 위원장은 만날제가 오랜 시간 지역 주민들의 정과 애환을 나누는 소통의 역할을 해왔으며, 올해 축제는 한가위와 연계된 공연예술제로서 시민들과 함께 즐기며 만남의 기쁨을 나누는 자리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홍남표 창원특례시장은 "마산 만날제는 지역 전통 민속축제로서, 모녀의 봉원 전설을 기반으로 오랜 역사와 전통을 이어왔다"며 축제 개최를 축하했으며, 박완수 경상남도지사는 이번 행사가 민속의 전통을 되새기고, 가족과 함께 소중한 추억을 만들 수 있는 시간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또한 경남의 전통문화가 후세대에까지 계승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는 의지를 밝히며, 방문객들의 참여를 독려했다.

 

풍성한 볼거리와 체험 프로그램 제공, 전통과 현대가 어우러진 축제로 자리매김

 

마산 만날제는 매년 풍성한 볼거리와 체험 프로그램을 제공하며, 전통과 현대가 어우러진 축제로 자리매김해왔다. 올해는 특히 지역의 전통 문화와 현대적인 공연이 조화롭게 어우러진 다양한 프로그램이 준비되어 있다.

 

개막일인 9월 18일에는 청소년 명창대회와 만날공원 오르막길에서 길놀이를 시작으로, 제14회 전국풍물경연대회가 열릴 예정이다. 만날공원 공연무대에서는 전통민속의 예술공연의 향연이 펼쳐진다. 대풍류 합주, 살풀이춤, 남도민요, 굿거리춤, 판소리, 학춤, 판굿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관객의 눈과 귀를 사로잡을 것이다.

 

축제 첫날을 화려하게 장식할 개막 축하공연으로 인기가수 황민호, 황민우의 무대로 흥을 돋구고 예인의 춤과 소리에서는 경남 무용계의 거목 이필이 선생의 호이기도 한 '일란'을 이순자(이필이춤보존회 회장) 선생이, 김애정 선생의 살풀이춤과 승무를 복원한 장순향(김애정 전통춤보존회 회장) 선생이 김애정 승무를 선보일 예정이며, 박철(함안화천농악 예능보유자) 선생이 김병섭류 설장구로 무대를 꾸민다.

 

9월 19일에는 만날제향 봉행 등 의식행사와 국가무형유산 아랫녘수륙제, 한가위음악회가 이어질 예정이며, 뮤지컬 공연인 문종근 연출 '달빛 품은 고개'가 열려  다양한 세대가 함께 즐길 수 있는 무대가 펼쳐진다.

 

9월 20일, 마지막 날에는 맥을 잇는 소리전이 이어지고 7080 추억의 토크콘서트가 이어져 가족 단위 방문객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벼룩시장을 포함한 다양한 체험 행사가 진행되며, 지역 특산물 전시 및 판매와 전통 먹거리 체험도 마련되어 있어 방문객들이 마산의 문화를 몸소 체험하고 즐길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축제가 열리는 창원시 마산합포구 만날공원은 대중교통으로 쉽게 접근할 수 있으며, 축제 기간 동안은 다양한 부대 행사가 공원 곳곳에서 펼쳐질 예정이다. 방문객들은 민속마당, 전통 놀이 체험, 그리고 예인들의 공연 등을 통해 한국 전통 문화의 매력을 느낄 수 있다.

 

 

송혜근 기자 mulsori71@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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