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조(時調)로 바꾸어 쓴 고운(孤雲) 최치원(崔致遠) 한시

  • 등록 2021.12.10 19:09:52
크게보기

 

 

시조(時調)로 바꾸어 쓴

고운(孤雲) 최치원(崔致遠) 한시

 

 

가을밤, 비는 내리고

 

바람 부는 가을날엔

시(詩)나 애써 지을밖에

 

내 마음 알아줄 이

세상 길에 드물구나

 

창 밖에

내리는 밤비

만 리 길을 달리네 

 

 

가야산(伽倻山) 독서당

 

거센 물결 바위를 치며

뭇 산을 울게 하니

 

사람 소리 지척(咫尺)에도

알아듣기 어려워라

 

이 세상

시비(是非) 소리 막느라

물로 온 산(山) 싸게 했네

송혜근 기자 mulsori71@naver.com
Copyright @국악타임즈 Corp. All rights reserved.


(우)10545, 경기도 고양시 덕양구 향동로 128 스타비즈 4st 520호(향동동 469번지) 등록번호: 경기,아53864 | 등록일 : 2021-09-24 | 발행인 : 송혜근 | 편집인 : 송혜근 | 전화번호 : 02-3675-6001/1533-2585 Copyright @(주)헤리티지네트웍스 국악타임즈 Corp.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