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제16회 전국장애청소년예술제, 판소리 심청가를 부른 강재희(서울, 방산고3) 군 대상 수상

  • 등록 2023.07.21 19:5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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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제16회 전국장애청소년예술제, 강재희(서울, 방산고3) 군 대상 수상

 

사)한국장애인문화협회가 주최하고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문화예술위원회가 공동으로 후원한 제16회 전국장애청소년예술제가 2023년 7월 21일 서울여성플라자에서 개최되었다.

 

전국장애청소년예술제는 예술적 재능과 열정은 많지만 그 열정과 에너지를 발산할 수 있는 기회가 부족한 장애인 청소년들에게 자신들의 재능과 끼를 발산하고 검증해 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여 자아성취와 자립심을 함양하는 것을 목적으로 하는 전국장애인청소년예술제이다.

 

제16회 전국장애인청소년예술제에서 강재희(서울, 방산고3) 군이 판소리 "심청가중 배는 고파요" 를 불러 전 부분 최고의 영예의 대상인 문화체육관관부 장관상을 수상하는 쾌거를 이루어냈다.

 

 

 

전국장애인청소년예술제 경연 부분은 전통악기연주, 서양악기연주, 노래, 무용 및 댄스, 미술, 문예창작 등 다양한 분야로 이루어졌으며 서양악기 연주는 독주와 합주로 나누어지는 등 각 부문 경합이 치열한 대회로 정평이 있는 전국대회이다.

 

이번 전국대회에서 전 부문 최고의 영예인 대상을 수상한 강재희 군은 후천적 시각장애를 갖고 있다. 강재희 군은 태어나면서 미숙아 망막증이라는 진단을 받고 어려운 신체조건인데도 불구하고 늘 밝고 쾌활한 성격으로 학교에서나 집에서도 늘 분위기를 바꾸어 놓는 분위기 메이커로 집안 의 보물단지라고 한다. 강재희 군을 지도 선생은 설리번 학습지원센터의 이정화 선생이며, 제28회 한밭국악전국대회에서도 학생부 판소리부문 최우수상을 수상한 바 있다. 

 

강재희 군은 수상 소감을 묻는 기자에게 "감사합니다."라고 말한 뒤 "수상의 모든 기쁨은 자신을 돌봐주신 부모님과 가족들에게 돌려드린다"고 하면서 자신과 같이 어려운 환경에서 미래를 위해 희망을 쌓아가는 장애인들에게 용기를 주기위해서라도 더욱 분발해서 좋은 성적을 거두는 한해가 되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최용철 기자 heri1@gugak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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