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연재를 마치며] 조선의 진정한 마지막 광대, 이동안이 남긴 유산
김승국
‘조선의 진정한 마지막 광대, 이동안이 남긴 이야기’가 국악타임즈 스무 번째 연재를 끝으로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
본 연재 자료는 고(故) 심우성 선생이 고(故) 이동안의 생애와 예술을 생생하게 채록한 증언으로, 근대 국악사를 연구하는 후학들에게 이정표가 될 소중한 사료다. 기록된 내용들은 향후 국악사 재정립에 큰 보탬이 될 것으로 확신한다.
물론 구술사의 특성상 모든 진술이 객관적 사실과 완벽히 부합하지 않을 수는 있다. 구술자가 자신의 예술적 성과와 위상을 강조하는 과정에서 일부 내용이 과장되거나 기억의 혼선으로 인해 왜곡되었을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기 때문이다. 따라서 앞으로 다양한 문헌과 여타 사료들과의 정밀한 교차 검증을 통해 내용의 객관성을 확보하는 후속 작업이 반드시 필요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분명한 사실은 이동안의 스승인 김인호에 대한 연구가 그간 거의 이루어지지 않았다는 점이다. 또한 이동안의 춤을 비롯한 예술 세계가 지닌 우수성과 독창성에 비추어 볼 때, 그 가치에 대한 재평가 또한 여전히 미진한 상태다. 이번 연재를 계기로 김인호에 대한 추적은 물론, 이동안의 예술 세계 전반에 대한 보다 심층적이고 정밀한 연구가 이어지기를 기대한다.
끝으로 고(故) 심우성 선생님의 귀중한 유고를 전해주신 고(故) 이동안 선생의 수제자이자 평생의 동반자로서 그 예술적 맥을 지켜온 국가무형유산 ‘발탈’ 예능보유자 박정임 선생님께 경의와 진심으로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