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별취재] 선릉아트홀: 전통을 보존하고 세계와 연결하는 예술의 허브

  • 등록 2024.12.05 16:20:52
크게보기

전통과 현대를 잇는 가교
전통의 본질과 대중화, 현대와 소통하고 세계와 연결하다
도심 속 풍류 사랑방 선릉아트홀, 창작과 혁신을 지원하다

 

선릉아트홀: 전통을 보존하고 세계와 연결하는 예술의 허브

 

서울 강남구에 위치한 선릉아트홀은 전통음악의 뿌리를 지키면서도 세계와의 교류를 통해 새로운 가능성을 열어가는 복합 문화 공간이다.

 

송영숙 대표의 헌신과 비전 아래, 이곳은 단순한 공연장을 넘어 전통과 현대를 잇는 창의적 플랫폼으로 자리 잡고 있다.

 

전통과 현대를 잇는 가교

 

송영숙 대표는 한양대학교에서 가야금을 전공하며 전통음악의 깊이를 탐구했다. 졸업 후, 연주자로서의 활동뿐만 아니라 예술 경영자로서의 길을 선택하며, 전통음악을 보존하고 대중화하는 데 헌신해왔다. 특히, 전통과 현대, 그리고 국내외 예술을 연결하는 프로젝트를 지속적으로 기획하며 예술의 가능성을 확장해왔다.

 

“전통은 단순히 과거를 보존하는 것이 아니라, 오늘날과 연결되어야 진정한 의미를 찾을 수 있습니다. 선릉아트홀은 그 다리를 놓기 위한 공간입니다,” 송 대표는 예술 경영에 대한 철학을 이렇게 설명했다.

 

선릉아트홀 송영숙 대표

 

전통의 본질과 대중화, 현대와 소통하고 세계와 연결하다

 

송영숙 대표가 운영하는 선릉아트홀의 핵심 목표는 전통 예술의 보존과 현대적 재해석이다. 이를 위해 다음과 같은 경영 철학을 바탕으로 운영되고 있다:


선릉아트홀은 산조, 판소리, 풍류음악 등 한국 전통음악의 본질을 살리는 공간이다. 

 

정오음악 특강, 명인명창 마스터 클래스, 풍류 합주모임 등 다양한 아카데미 프로그램을 통해 대중이 전통음악을 친근하게 접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이는 전공자뿐만 아니라 일반인들에게도 전통음악의 매력을 알리는 역할을 한다.

 


2019년 그리스 전통음악의 거장 키리아코스 칼라이치디스를 초청하며, 전통음악과 세계음악을 연결하는 교류의 장을 마련했다. 또한, 청소년 AI 풍류 팀과 AI 국악 작곡 프로젝트를 통해 전통음악의 현대적 확장 가능성을 탐구하고 있다.

 

자연음향으로 감동을 살리는 공간
 

선릉아트홀은 77석 규모의 자연음향 공연장으로, 소리의 왜곡을 최소화한 공간 설계가 돋보인다. 자작나무와 호두나무로 제작된 내부는 따뜻하고 풍부한 울림을 제공하며, 구름 모양의 확산체를 사용해 연주자와 관객이 소리의 본질을 그대로 느낄 수 있도록 했다.

 

자작나무와 호두나무로 제작되어 소리의 왜곡을 최소화한 선릉아트홀 내부

 

이 공간은 산조, 판소리, 풍류음악 등 전통음악뿐 아니라 실내악 연주에도 최적화되어 있다. 소규모 공연의 감동을 극대화하며, 관객과 연주자 모두에게 편안하고 깊은 음악적 경험을 선사한다. 송 대표는 “빠른 시대 속에서 느리고 깊은 음악이 주는 위안이 사람들에게 작은 쉼과 감동을 줄 수 있기를 바랍니다”라고 전했다.

 

도심 속 풍류 사랑방 선릉아트홀, 창작과 혁신을 지원하다

 

2인 전통음악 축제와 같은 창작 프로그램은 전통음악 연주자들에게 새로운 창작의 기회를 제공하며, 젊은 세대가 전통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


선릉아트홀은 단순히 공연장이 아닌 도심 속 풍류 사랑방으로, 전통예술의 대중화와 저변 확대에 기여하고 있다. 

 

선릉아트홀은 송영숙 대표의 열정과 비전 아래, 전통의 본질을 보존하며 현대와 세계로 나아가는 예술의 장으로 자리 잡았다.

 

그녀의 노력은 전통과 현대, 국내와 세계를 연결하며 전통음악의 새로운 가능성을 열어가고 있다.

 

 

최용철 기자 heri1@gugaktimes.com
Copyright @국악타임즈 Corp. All rights reserved.


(우)10545, 경기도 고양시 덕양구 향동로 128 스타비즈 4st 520호(향동동 469번지) 등록번호: 경기,아53864 | 등록일 : 2021-09-24 | 발행인 : 송혜근 | 편집인 : 송혜근 | 전화번호 : 02-3675-6001/1533-2585 Copyright @(주)헤리티지네트웍스 국악타임즈 Corp.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