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작공연] 서산에서 울려 퍼지는 봄의 서곡, 뜬쇠예술단 창작공연 ‘봄 마중놀이’

  • 등록 2025.01.02 17:54: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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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1월 7일(화) ~ 9일(목), 오후 7시 30분
서산시문화회관 대공연장

 

서산에서 울려퍼지는 봄의 서곡, 뜬쇠예술단 창작공연 ‘봄 마중놀이’

 

2025년의 첫 장을 여는 서산시문화회관 대공연장에서 뜬쇠예술단이 선보이는 창작공연 봄 마중놀이가 관객들을 맞이한다.

 

이번 공연은 단순한 문화 행사가 아닌, 서산의 전통과 현대 예술이 교감하며 탄생한 한 편의 철학적 서사이다.

 

문화체육관광부의 '2024 지역대표예술단체 지원사업'의 일환으로 기획된 이 작품은 뜬쇠예술단 창단 40주년을 기념하며, 지역 예술이 가진 깊이와 아름다움을 새로운 형태로 재조명한다.

 

설화에서 탄생한 생로병사의 철학적 서사

 

봄 마중놀이는 서산 지역에 전해 내려오는 구전설화 나비가 된 처녀와 총각을 기반으로 인간의 생로병사를 사계절의 순환 속에서 풀어낸다.

 

미완의 사랑이 자연으로 회귀하며 나비로 승화되는 이야기 속에는 삶과 죽음, 시작과 끝, 그리고 새로운 탄생이라는 보편적이고도 깊은 철학이 담겨 있다. 이 공연은 전통 설화를 현대적 미학으로 해석하며, 관객들에게 우리 삶의 순환적 본질과 그 속에 깃든 아름다움을 일깨운다.

 

예술의 조화가 선사하는 감각의 향연

 

뜬쇠예술단의 무대는 전통과 현대, 정적과 동적 요소가 조화롭게 어우러진 종합예술의 결정체라 할 수 있다. 심화영 승무보존회와 실내악단 소리아라가 참여하여 농악과 판소리, 현대무용의 절묘한 결합을 선보인다. 첼로와 바이올린, 대금이 만들어내는 음악적 울림은 공연의 정서를 한층 깊이 있게 이끌며, 전통 의상과 현대적 무대 연출은 시각적 아름다움으로 관객들의 감각을 사로잡는다.

 

이 작품은 단순한 공연이 아니라, 서산의 문화와 예술이 지닌 고유의 감성을 전 세계로 확장하는 하나의 메시지이기도 하다.

 

지역 문화의 뿌리를 딛고 새로운 꽃을 피우다

 

이번 공연은 서산의 문화적 정체성과 예술적 자부심을 담아내며, 지역 예술이 가진 가능성을 확장하는 계기가 될 것이다.  이완섭 서산시장은 “봄 마중놀이가 서산의 전통 설화를 예술적으로 재해석하며 우리 삶의 본질을 탐구하는 동시에, 지역문화의 아름다움을 더 많은 이들에게 전하는 귀중한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40년이라는 긴 시간 동안 전통과 현대를 아우르며 4,000여 회에 달하는 공연을 통해 예술의 가치를 전해온 뜬쇠예술단은 이번 무대를 통해 또 한 번 서산의 예술적 정체성을 드높일 것이다. 봄 마중놀이는 전통 예술이 지닌 철학적 깊이와 현대적 감각이 만나 새로운 문화적 비전을 제시하는 무대가 될 것이다.

 

공연 정보

일정: 2025년 1월 7일(화) ~ 9일(목), 오후 7시 30분
장소: 서산시문화회관 대공연장
관람료: 전석 5,000원
관람대상: 8세 이상
문의: 뜬쇠예술단 (041-665-0964)

 

서산의 설화 속 이야기가 무대 위에서 생명을 얻어, 관객들에게 따뜻한 위로와 삶의 성찰을 선사할 이번 공연은 단순한 관람 이상의 특별한 경험이 될 것이다. 봄 마중놀이는 전통과 현대가 맞닿아 피어난 예술적 꽃이자, 봄을 기다리는 모든 이들에게 보내는 희망의 메시지이다.


 

 

 

최용철 기자 heri1@gugak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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