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별콘서트] 전통 장단과 대중음악의 새로운 실험, 장단 '장끼전 콘서트'의 특별한 무대

  • 등록 2025.02.17 17:02: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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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3월 3일 오후 8시
서울 마포구 '플렉스 3호점'

 

전통 장단과 대중음악의 새로운 실험, 장단 '장끼전 콘서트'의 특별한 무대

 

오는 2025년 3월 3일 오후 8시, 서울 마포구에 위치한 '플렉스 3호점'에서 특별한 음악 실험이 펼쳐진다. 전통 장단을 대중음악으로 풀어낸 '장단'의 두 번째 앨범을 기념하는 '장끼전 콘서트'가 개최된다.

 

이번 공연은 한국 전통 장단을 현대적인 대중음악으로 재해석하는 시도를 담고 있다. 일반적으로 국악과 현대음악의 융합이 이루어지고 있지만, 전통 장단을 활용한 대중음악의 사례는 극히 드물다. 이에 '장단'은 자진모리, 엇모리, 흘림, 배다리장단 등 다양한 전통 리듬을 기반으로 한 신선한 음악을 선보인다.

 

지난해 공연이 20대 시절의 사랑과 세상에 대한 이야기를 담았다면, 이번 공연은 현재 '장단'이 추구하는 음악적 방향을 집약해 보여준다.

 

전통 장단을 현대적으로 해석한 곡들

 

이번 앨범에는 전통 장단을 현대적인 감각으로 풀어낸 곡들이 수록되어 있다. '그리운 사람아'는 5박자 '만수받이' 장단을 활용한 곡으로 감성적인 선율이 돋보이며, '위로따윈'은 경쾌한 자진모리 장단으로 풀어낸 노래로 기존의 대중음악에서 보기 어려운 리듬 패턴이 특징이다.

 

'민주주의와 그 적들'은 경기무악 배다리 장단을 활용해 시대적 메시지를 담아냈고, '피싱'은 보이스피싱의 심각성을 알리는 곡으로 엇모리 장단의 독특한 변주가 돋보인다. '이런,'은 진도씻김굿의 흘림장단을 바탕으로 만든 곡으로 전통 음악의 신비로운 분위기를 살렸으며, '추임새'는 판소리의 추임새를 활용하여 주고받는 형식으로 구성한 곡으로 관객과의 소통을 중요하게 생각한 곡이다.

 

노수환의 새로운 음악적 도전

 

 

이번 '장끼전 콘서트'는 국악과 대중음악의 융합을 넘어, 전통 리듬이 현대 음악의 리듬으로 자리 잡을 수 있는지를 실험하는 무대가 될 예정이다. 기존 대중음악이 가지는 리듬과는 다른 장단적 요소를 활용하여 새로운 흐름을 만들어가는 과정 자체가 흥미로운 도전이 될 것이다.

 

이번 공연에는 원익준(드럼, 밴드마스터), 김재형(피아노), 김선태(일렉기타), 김대현(베이스) 등 실력파 연주자들이 함께 참여해 음악적 완성도를 더할 예정이다.

 

입장료는 3만 원이며, 예매 및 문의는 010-7370-7959를 통해 가능하다. 카카오뱅크를 통한 사전 예매도 진행 중이다.

 

전통 장단과 현대 음악이 만나 어떤 새로운 색깔을 만들어낼지 기대되는 '장끼전 콘서트'. 기존의 국악적 형식을 벗어나 대중음악의 틀 안에서 전통 장단을 재해석한 이번 공연이 관객들에게 신선한 감동을 선사할 것으로 보인다.

 

 

송혜근 기자 mulsori71@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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