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 예술인 487명, 국립예술단체에서 꿈을 향한 도전 시작
문화체육관광부(장관 유인촌, 이하 문체부)는 3월 7일 국립극장 하늘극장에서 국립예술단체 청년 교육단원의 공식 발대식을 개최했다. 이번 발대식에는 국립오페라단, 국립발레단, 국립합창단, 국립심포니오케스트라, 국립현대무용단, 국립극단, 국립정동극장 등 7개 국립예술단체와 국립국악원(원장 직무대리 강대금), 국립극장(극장장 박인건), 국립예술단체연합회가 함께 참여했다.
이번 행사는 청년 예술인들이 국립예술단체에서 실무 경험을 쌓고 차세대 케이-컬처 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국립예술단체 청년 교육단원 육성’ 사업의 일환으로 진행됐다. 지난해 350명의 청년 예술인이 참여했던 본 사업은 올해 542명(통합 선발 487명, 별도 선발 55명)으로 확대되며, 2,684명이 지원해 4.92:1의 경쟁률을 기록하는 등 높은 관심을 받았다.
예술 분야를 초월한 교류와 성장의 장
발대식은 유인촌 장관의 축사로 시작됐다. 장관은 “예술은 인간다움에 가장 맞닿아 있는 분야”라며, “청년 교육단원들이 더욱 많은 무대에서 도전하고 성장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청년 교육단원의 운영 방향과 성과를 소개하는 시간이 마련됐다.
특히, 성악가 사무엘 윤, 연출가 임도완, 아트프로젝트 ‘보라’의 김보라 대표, 이화여대 한국음악과 강효주 교수 등 각 분야에서 활발히 활동하는 선배 예술인들이 참석해 ‘대화의 시간’을 가졌다. 선배 예술인들은 자신들의 경험을 공유하며, 청년 교육단원들에게 예술적 비전과 방향성을 제시했다. 또한, 이번 행사에서는 다양한 장르의 청년 예술인들이 서로 교류하며 친목을 다지는 기회도 마련됐다.
국립합창단 청년 교육단원으로 2년째 활동 중인 소프라노 김수연 씨는 “국립예술단체에서 양질의 교육과 연주 경험을 통해 역량을 키울 수 있었다”며, “올해도 더욱 성숙한 모습으로 임해 감동과 영감을 전하는 예술가로 성장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이번 발대식을 통해 청년 예술인들은 국립예술단체라는 국내 최고 수준의 무대에서 실무 경험을 쌓으며, 예술적 기량을 한층 더 발전시킬 수 있는 기회를 얻게 됐다. 문체부는 앞으로도 이들이 다양한 무대에서 도전하고 성장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