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연] 중국 상하이를 물들인 K-국악… 국립국악원, ‘차이나는 단소제작 아카데미’와 특별 강연 성료

  • 등록 2025.04.28 16:4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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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국악원의 국악 체험 프로그램에 참가한 상하이 현지 참가자들과의 단체 사진

 

중국 상하이를 물들인 K-국악… 국립국악원, ‘차이나는 단소제작 아카데미’와 특별 강연 성료

 

국립국악원(원장 직무대리 강대금)이 주상하이한국문화원(원장 강용민)과 협력해 4월 25일부터 26일까지 중국 상하이에서 국악기 제작 체험 프로그램 ‘차이나는 단소제작 아카데미’와 특별 강연 ‘한국의 소리와 이야기’를 성황리에 개최했다.

 

국악으로 여는 글로벌 문화교류… 단소제작 아카데미, 역대 최대 신청자 기록

 

이번 '차이나는 단소제작 아카데미'는 국립국악원 악기연구소가 국외 한국문화원과 협력해 처음 선보이는 국악기 제작 체험 프로그램으로, 하루 2회씩 총 4회에 걸쳐 진행됐다. 총 48명 모집에 594명이 지원하며, 국립국악원 악기제작 프로그램 사상 역대 최대 신청자 수를 기록했다.

 

참가자들은 국립국악원 홍세아 학예연구사의 국악 이론 강의와 악기 시연을 통해 전통음악에 대한 이해를 높였으며, 박상협 연구원의 지도 아래 직접 단소를 제작하고 연주까지 체험했다. 특히 지원자 중 의미 있는 사연을 제출한 이들을 선발해 참여 가치를 높였다는 점이 주목을 끌었다.

 

30분 만에 마감된 '한국의 소리와 이야기' 특별 강연

 

이어 열린 특별 강연 '국립국악원 학예연구관에게 듣는 한국의 소리와 이야기'는 시작 30분 만에 선착순 180명 모집이 조기 마감되며, 중국 내 국악과 한국문화에 대한 뜨거운 관심을 입증했다. 강연을 맡은 김채원 학예연구관은 다양한 K-컬처 콘텐츠 속에 녹아 있는 국악 요소를 흥미롭게 풀어내며 참가자들의 높은 호응을 이끌어냈다.

 

참가자들은 "단소를 직접 만들고 연주법까지 배울 수 있어 영광이었다" (쑨쟈위엔), "한국 드라마를 통해 국악에 관심을 가졌는데, 이번 특강으로 더 깊이 이해하게 됐다" (양훼이민) 등 긍정적인 소감을 전하며 지속적인 프로그램 개최를 희망했다.

 

세계인이 공감한 국악의 울림… 지속적인 글로벌 확산 예고

 

국립국악원 강대금 원장 직무대리는 “국악이 세계인을 감동시키는 힘을 다시 한번 확인한 뜻깊은 자리였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방법으로 K-국악을 세계에 알리고 확산시키는 데 힘쓰겠다”고 말했다.

 

주상하이한국문화원 강용민 원장 역시 “국악을 통한 한국문화 체험이 외국인 참가자들에게 큰 울림을 준 것 같아 기쁘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K-컬처 확산 프로그램을 적극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국립국악원과 주상하이한국문화원은 이번 협력을 계기로, 국악의 가치를 세계에 새롭게 알리는 국제교류 프로그램을 한층 더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송혜근 기자 mulsori71@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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