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 전주대사습놀이 ‘지화자’ 축하공연, 전통과 현대의 어울림으로 국악의 향연 펼친다
전통 국악의 본향 전주에서 열리는 제51회 전주대사습놀이 전국대회와 제43회 전주대사습놀이 학생전국대회를 기념해 특별한 축하공연이 한 달여 동안 다채롭게 이어진다. 2025 전주대사습놀이 ‘지화자’ 축하공연은 전통과 현대가 어우러지는 무대를 통해 국악의 깊이와 새로운 가능성을 함께 선보이며, 관객들에게 색다른 감동을 전할 예정이다.
이번 축하공연은 6월 14일부터 28일까지 전주대사습청과 전주시청 노송광장을 무대로 열린다. 각 공연은 국악의 다양한 면모를 보여주는 특별한 프로그램들로 구성됐다.
먼저, 6월 14일(토) 오후 5시, 전주대사습청에서는 ‘김예진 흥보가 완창’ 무대가 펼쳐진다. 명창 김예진이 소리꾼으로서의 진가를 발휘하며 흥보가의 모든 대목을 완창하는 이 무대는 깊은 울림과 전통 소리의 진수를 경험할 수 있는 자리로 주목받고 있다.
6월 15일(일) 오후 7시에는 ‘장원자의 밤’이 같은 장소에서 열린다. 이는 대사습에서 우수한 성과를 거둔 장원자들이 한자리에 모여 그동안 갈고닦은 실력을 선보이는 무대로, 각 장르별 대표 예술인들의 수준 높은 공연이 이어질 예정이다.
6월 21일(토) 오후 7시에는 ‘창작의 밤.. 노세 젊어놀자’라는 이름의 창작 국악 무대가 마련된다. 전통의 뿌리를 기반으로 한 현대적 해석과 새로운 감각이 더해진 무대로, 젊은 국악인들의 창의적인 해석과 도전이 관객들에게 색다른 매력을 전한다.
6월 25일(수) 오후 7시에는 ‘어전광대 무대에 오르다’라는 제목의 특별 공연이 전주대사습청에서 개최된다. 전통 광대들의 해학과 풍자, 익살스러운 몸짓과 소리로 관객들에게 웃음과 감동을 선사하는 무대로, 국악의 다채로운 면모를 만날 수 있는 시간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마지막으로, 6월 28일(토) 오후 6시에는 전주시청 노송광장에서 대회 축하공연이 열린다. 전통 국악의 아름다움과 현대적 감각이 어우러지는 대규모 야외 공연으로, 누구나 즐길 수 있는 국악의 축제 분위기를 만끽할 수 있다.
송재영 전주대사습놀이 보존회 이사장은 “전주대사습놀이는 조선 영조 8년(1732년)부터 시작되어 300여 년의 역사를 자랑하는 우리 전통예술의 소중한 자산입니다. 이번 제51회 전주대사습놀이 전국대회와 제43회 전주대사습놀이 학생전국대회는 국악의 매력을 널리 알리고, 국악을 사랑하는 모든 이들에게 잊지 못할 시간을 선사할 것입니다.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립니다”라고 전했다.
전주대사습놀이는 판소리, 농악, 무용, 기악 등 국악 전 장르의 기량을 겨루는 국내 최고의 국악 경연대회로, 오랜 전통 속에서 수많은 명인들을 배출해 온 자랑스러운 무대다. 이번 축하공연은 국악의 저변을 넓히고, 국악이 지닌 전통과 현대의 조화를 더욱 깊이 경험할 수 있는 의미 있는 자리가 될 것이다.
공연 관련 세부 일정과 문의는 전주대사습놀이 공식 홈페이지(https://www.jjdss.or.kr/)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