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선릉아트홀 ‘불휘기픈소리’, 2·3월 무대로 전통의 깊이 더한다
산조·판소리·풍류 진검승부… 3월 7일까지 30여 회 대장정
지난 1월 2일 막을 올린 선릉아트홀의 전통예술 기획공연 ‘2026 선릉아트홀 제8회 불휘기픈소리’가 관객들의 호응 속에 2월과 3월 무대를 이어간다. 이번 공연은 오는 3월 7일까지 약 두 달간 30여 회에 걸쳐 진행되며, 전통예술의 현재와 깊이를 집중적으로 조명한다.
올해로 8회를 맞은 ‘불휘기픈소리’는 『용비어천가』의 구절에서 이름을 따, 흔들리지 않는 전통예술의 뿌리를 무대 위에 세운다는 취지로 기획된 선릉아트홀의 대표 브랜드 공연이다. 2018년 개관 이후 코로나19 팬데믹 시기를 포함해 지금까지 240여 회의 공연을 이어오며, 전통예술가들에게는 도전의 무대이자 관객들에게는 ‘믿고 보는 공연’으로 자리 잡았다.
2·3월, 공력으로 증명하는 무대
1월의 열기를 이어받는 2월과 3월 공연에는 중견과 신예를 아우르는 실력파 예술가들이 대거 무대에 오른다. 한 시간 내외로 펼쳐지는 산조와 풍류, 두 시간에 달하는 판소리 완창 무대는 출연자에게는 높은 집중력과 공력을 요구하고, 관객에게는 깊은 몰입의 경험을 선사한다.
2월부터 출연하는 주요 연주자로는 소승연(거문고), 오소리(풍류), 조혜진(타악), 김세경·김세빈·배지혜·김지민·김소희·박서영·한승원·이하정(가야금), 이범희·김예진(판소리), 홍준희(거문고), 김수정·유다현(아쟁), 정승원(피리), 민들레(해금) 등이 이름을 올렸다. 각 출연자는 자신만의 음악 세계를 통해 전통음악의 현재를 입체적으로 보여줄 예정이다.

공연 이후까지 잇는 ‘마스터피스’ 지원
선릉아트홀은 공연에 그치지 않고 예술가의 지속 가능한 활동을 위한 지원도 병행한다. 이번 ‘불휘기픈소리’와 향후 진행될 전통성악 기획공연 ‘좌창, 깊은사랑’ 출연자 가운데 우수 공연자를 선정해, 디지털 기록 사업 ‘마스터피스’ 제작을 지원할 계획이다. 선정된 예술가는 자신의 연주를 고화질 영상과 고음질 음원으로 기록·보존하고, 향후 유통까지 연계할 수 있는 기회를 얻게 된다.
이번 공연은 한국문화예술위원회, 화남보은장학재단, 국악타임즈, 이코노믹리뷰의 후원으로 진행된다. 공연은 전석 2만 원이며, 평일 오후 7시 30분, 주말 오후 4시에 선릉아트홀에서 열린다. 예매는 선릉아트홀 홈페이지와 네이버 예약을 통해 가능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