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소리완창] 국립극장 완창판소리 3월 공연 <박애리의 심청가>

  • 등록 2026.02.20 17:28: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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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년 3월 7일 토요일 오후 3시
국립극장 달오름극장

 

국립극장 완창판소리 3월 공연 <박애리의 심청가>

 

국립극장(극장장 박인건) 전속단체 국립창극단(예술감독 겸 단장 유은선)이 3월 7일 토요일 오후 3시, 국립극장 달오름극장에서 2025-2026 레퍼토리시즌 <완창판소리> 3월 공연으로 〈박애리의 심청가 – 강산제〉를 선보인다.

 

이번 무대는 국악계와 방송계를 두루 섭렵한 박애리 명창의 완창 공연으로, 약 280분(중간휴식 포함)에 걸쳐 강산제 ‘심청가’ 전 바탕을 들려준다. 눈먼 아버지의 눈을 뜨게 하기 위해 인당수에 몸을 던지는 심청의 효심을 그린 ‘심청가’는 판소리 다섯 바탕 가운데서도 예술성이 특히 뛰어난 작품으로 꼽힌다. 비장미가 짙은 대목이 많아 완창을 위해서는 높은 기량과 체력이 요구되는 작품이다.

 

박애리가 이번에 선보일 강산제는 조선 말기 명창 박유전이 창시한 소릿제로, 서편제의 구성짐과 동편제의 웅장함이 어우러진 것이 특징이다. 맺고 끊음이 분명하고, 아니리를 절제해 소리 자체의 미감을 강조하며, 정갈하고 절제된 감정 표현과 뛰어난 음악적 형식미를 보여준다.

 

전라남도 목포 출신인 박애리 명창은 아홉 살에 판소리에 입문해 안애란·성우향·안숙선 명창에게 사사했다. 1994년 전주대사습놀이 학생부 장원, 1996년 동아국악콩쿠르 금상으로 두각을 나타냈으며, 1999년 국립창극단 입단 후 <배비장전> 애랑 역을 시작으로 <청> <춘향> <제비> <메디아> <숙영낭자전> 등 다수의 창극에서 주역으로 활약했다. 국가무형유산 판소리 ‘춘향가’ 이수자이자 동국대학교 예술대학 한국음악과 교수로 후학 양성에도 힘쓰고 있다.

 

특히 박애리는 2018년 국립극장 <완창판소리>에서 김세종제 ‘춘향가’를 선보인 바 있으며, 8년 만에 다시 같은 무대에 올라 더욱 깊어진 소리를 들려줄 예정이다. 그는 “관객들이 함께 울고 웃으며 소리에 흠뻑 빠질 수 있도록 준비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번 공연에는 국가무형유산 판소리고법 예능보유자 김청만을 비롯해 이태백, 전계열이 고수로 함께해 탄탄한 장단을 더한다. 해설과 사회는 성기련 서울대학교 교수가 맡아 관객의 이해를 돕는다.

 

국립극장 <완창판소리>는 1984년 ‘신재효 타계 100주기 기념’으로 시작해 1985년 정례화된 이후 41년간 339회 공연을 이어온 국내 최장·최다 판소리 완창 시리즈다. 소리꾼에게는 최고의 권위를, 관객에게는 명창의 소리를 온전히 만나는 자리를 제공해 왔다.

 

공연은 3월 7일(토) 오후 3시, 국립극장 달오름극장에서 열리며, 관람료는 전석 2만 원이다. 초등학생 이상 관람 가능하며, 예매는 국립극장 누리집(www.ntok.go.kr)과 고객지원팀(02-2280-4114)을 통해 가능하다.

 

 

송혜근 기자 mulsori71@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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