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상대책위 긴급성명서] 한국국악협회 제22회 전국국악대전의 중단을 촉구하는 비상대책위 긴급 성명발표
한국국악협회 비상대책위원회는 국악협회가 개최하는 제22회 전국국악대전의 즉각 중단을 촉구하는 긴급 성명서를 발표하며, 대회 중단의 당위성과 함께 한국국악협회의 심각한 행정 마비 사태에 대해 깊은 우려를 표명하였다.
비상대책위원회는 이번 경연대회의 준비 과정에서 발생한 행정적 문제들이 대회의 공정성과 투명성에 심각한 영향을 미칠 수 있음을 지적하며, 대회의 즉각적인 중단이 필요하다고 강조하였다.
한국국악협회 비상대책위원회 성명서
한국국악협회 비상대책위원회는 협회의 행정 마비 상태에도 불구하고, 2024년 10월 19일부터 10월 20일까지 광화문 아트홀에서 개최 예정인 전국국악경연대회를 강행하려는 계획에 대해 깊은 우려를 표명하며, 다음과 같이 성명을 발표합니다.
현재 한국국악협회는 사무총장과 여직원의 퇴사로 인해 사실상 행정 기능이 마비된 상태에 있으며, 이러한 상황에서 일부 국악인들이 급하게 대회를 준비하는 것은 대회의 공정성과 투명성에 심각한 문제를 초래할 우려가 있습니다. 특히, 대통령상 수상자를 미리 결정하고 대회를 진행하려 한다는 ‘입도선매’ 논란에 대한 합리적 의혹이 제기되고 있는 바, 이에 대한 국악계의 신뢰를 저해할 가능성이 큽니다.
더욱이, 이용상 전 이사장은 항소를 이미 제기한 상태입니다. 그러나 항소를 진행하기 위해서는 한국국악협회 이사회나 총회에서 해당 항소가 국악협회에 필요한지 여부를 의제로 상정하여 결정해야 함에도 불구하고, 이러한 절차를 무시한 채 항소를 강행하였습니다.
이는 법원의 판단을 존중하기보다는 자신의 이사장 임기를 연장하려는 꼼수에 불과하다는 비판을 받고 있으며, 이로 인해 한국국악협회의 신뢰와 명예가 심각하게 훼손될 위험에 처해 있습니다.
비상대책위원회는 이러한 의혹과 혼란을 해소하기 위하여, 2024년 10월 19일부터 20일까지 광화문 아트홀에서 개최 예정인 전국국악경연대회의 즉각적인 중단을 강력히 요구하는 바입니다. 대회는 한국국악협회가 정상화된 이후, 공정하고 투명한 절차를 보장받은 상태에서 개최되어야 할 것입니다. 이 과정에서 제기된 모든 의혹들이 철저히 검토되고 해소되지 않을 경우, 국악계의 신뢰는 회복되기 어려울 것입니다.
아울러, 비상대책위원회는 이용상 전 이사장이 법원의 판단을 존중하고 항소를 중단함으로써 협회의 정상화와 국악계의 신뢰 회복에 기여할 것을 강력히 촉구하는 바입니다.
2024년 10월 10일
사단법인 한국국악협회 비상대책위원회
국악타임즈의 모든 기사는 5개 국어로 실시간 번역되어 세계와 소통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