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국악고등학교 개교 69돌 기념 제24회 목멱한마당 “초월(超月)”
국립국악고등학교(교장 모정미)가 개교 69돌을 맞아 제24회 목멱한마당 ‘초월(超月)’을 개최한다.
국립국악고등학교는 신라 시대의 왕립 음악 기관인 음성서를 기원으로 1955년에 국립국악원 부설 국악사양성소로 시작하여, 1972년에 국립국악고등학교로 승격되었다. 오랫동안 많은 졸업생을 배출해 왔다. 졸업생들은 국악 분야에서 교수, 연주자, 무용가, 학예연구자, 작곡가, 지휘자, 방송 PD, 공연 기획자, 학교 교사 등 다양한 역할로 활동하며 국악계의 중추적인 위치에서 활발한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전국에서 선발된 국립국악고등학교 학생들은 기악 전공(가야금, 거문고, 대금, 피리, 해금, 아쟁, 타악), 성악 전공(정가, 판소리, 민요), 이론 전공, 작곡 전공, 한국무용 전공으로 우리 전통 음악과 무용을 체계적으로 배우고 있다.
11월 22일에 열리는 목멱한마당은 국립국악고등학교 학생들이 주체로 진행하는 공연으로, 한 해의 마무리 하며 학생들이 지난 몇 달 동안 예술적 역량, 열정, 그리고 뛰어난 재능을 대중 앞에서 펼치는 정기연주회이다.
2024년 11월 22일(금) 19:00 국립국악원 예악당에서 열리는 제24회 목멱한마당 주제인 ‘초월(超月)’은 이상, 꿈, 목표 등을 달에 빗대어 단순히 이상, 꿈, 목표 그 자체로 두는 것이 아닌 자신의 한계를 초월(超越)하여 이상을 현실로 만들기 위한 여정을 나타내었다.
학생 주체 공연의 의미를 온전히 살린 공연으로서, 국립국악고등학교 1, 2학년 전체 학생이 공연에 참여하며, 공모를 통하여 학생들의 음악성을 마음껏 뽐낼 수 있는 곡들을 선보인다.
또한 루프스테이션과 다양한 악기를 통한 퍼포먼스는 학생들이 처음 도전하는 장르로 신선한 재미를 더할 예정이다.
1학년 관현악으로 이루어진 정가·판소리·민요를 위한 성악협주곡 ‘초월’을 시작으로, 가야금 중주 ‘우리가 찾던 까투리는’, 피리 중주‘항해’, 창작무용‘스윙바이’, 감정의 바다를 표현하고자 하는 ‘My Art’, 마지막으로 2학년 관현악 ‘달빛항해’로 무대가 구성된다. 주제 및 시놉시스는 공모를 통해 선발된 2학년 송율린 학생이 구성하였다.
국립국악고등학교 학생들은 자신들의 재능과 역량을 펼칠 것이다. 대한민국의 국제적 위상이 상승 및 한류 열풍의 세계적 확산과 함께, 전 세계에서 우리 전통문화에 대한 큰 관심을 얻고 있다. 이러한 맥락 속에서 국립국악고등학교 학생들의 열정과 예술적 역량에 더 큰 감동으로 느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