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악타임즈 황원일 기자 | 울산광역시교육청은 숲과 바다가 어우러진 동해분교 폐교 부지에 ‘(가칭)어린이 독서체험관’ 건립을 추진한다.
울산 북구 당사동에 위치한 동해분교를 개축하는 사업으로, 울산시교육청은 뛰어난 바다 경관과 숲을 활용한 자연친화적 놀이⋅독서 공간으로 독서체험관을 건립할 계획이다. 독서체험관은 2024년 3월 개관을 목표로 원탁토의, 온라인 설문조사를 통해 사용자의 의견수렴을 하였고 이를 바탕으로 설계에 반영될 수 있도록 설계용역을 추진 중이다.
다만 사업 부지는 개발제한구역 내에 있어 현재 연면적 내에서 건물을 개축밖에 할 수 없어 활용이 제한적이다. 이를 극복하기 위해 사용자 참여 공간혁신을 기획하고 있다. 학생과 학부모 등 사용자 목소리에 귀 기울이고 복합적이고 가변적 공간을 최대한 적용하여 공간 활용을 다변화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
독서체험관에는 본관에 도서관, 독서체험실, 북카페 등을, 야외에는 생태숲, 자연 놀이터, 북캠핑 방갈로 등을 조성한다. 초등학생 대상 숲⋅놀이⋅독서 중심의 평일, 주말 프로그램과 일반인을 위한 상시 프로그램을 준비하고 있다. 특히 북캠핑 프로그램은 방갈로에서 학생과 가족이 캠핑하며 독서 체험을 할 수 있어 이색적인 가족 힐링 체험으로 운영이 기대된다.
시교육청 관계자는 “바다와 숲이 어우러진 자연과 함께하는 공간에서 아이들이 편하게 책을 읽고, 실컷 놀며 힐링할 수 있는 공간으로 만들겠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