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국악협회 이사장실 퇴출과 사무국 인수를 위한 집회시위
한국국악협회 제27대 이사장에 선출된 이용상과 이사회를 비롯한 인수위원들이 이사장실 퇴출과 사무국 인수를 위한 행동에 돌입하였다.
제27대 이사회와 인수위원회는 2022년 7월 20일 오후 2시 서울 양천구 소재 한국예술인총연합회관 앞 인도에서 입장문을 발표하고 집회를 갖는 이유를 밝혔다.
법원의 최종 확정판결로 임웅수는 2022년 2월 4일부로 한국국악협회 이사장직을 상실하였고, 그에 따라 임웅수에 의해 선임된 부이사장과 이사들의 지위도 동반 상실되었다고 주장하면서 대법원 판례를 근거로 제26대 집행부가 합법적인 지위로 임시이사회를 개최하였고 이사회의 결의에 따라 한국국악협회 제27대 이사장 선거무효에 따른 임시총회를 개최하여 제27대 이사장에 이용상이 당선되었다고 밝히면서 제27대 이사장 이용상과 새로이 구성된 이사회는 인내심을 가지고 합법적인 사무국 인수절차를 수차례 공문으로 통보한 바 있으나 이마저도 불복하는 임웅수와 사무국에 대하여 엄중히 경고하고 한국국악협회 인수를 위한 인수 위원회를 구성하여 오늘 인수 절차에 돌입한다고 밝혔다.
만약 인수절차에 불복하고 인계를 거부할 경우 사무총장을 직무유기 및 업무방해 등으로 사직 당국에 고발할 것과 더욱 강력한 방법으로 한국국악협회가 조속한 시간내에 정상화 될 수 있도록 후속 대책을 수립해 놓았다고 주장하였다.
인수위원들과 집회에 참가한 회원들에게는 오늘 우리의 인수절차는 합법적으로 진행되어야 하고 어떠한 경우에도 물리적 충돌은 없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입장문 발표가 끝나고 이사들로 구성된 인수위원회는 14층에 위치한 한국국악협회 사무국으로 들어가 사무총장과 면담을 하면서 사무국 인수에 적극 협력할 것과 직인을 먼저 인계하라는 인수위원들의 요구에 직인은 현재 다른 사람이 보관하고 있다고 하는 등 요구에 응하지 않으며 실갱이를 하자 인수위원은 이사장 방으로 이동하여 준비해간 유인물을 출입문에 ”폐쇄“라는 유인물을 붙이는 등 다소 격앙된 감정을 표출하기도 하였다.
한국국악협회 사무국에서 한시간 여를 담판하던 인수위원들과 사무국은 내일부터 이사장이 출근을 하게 되면 적극협조할 것과 인수위원회는 사무국 요원들의 지위를 보장할 것 등을 약속하였다. 이 과정에서 신고를 받고 출동한 양천경찰서 직원들이 사무국으로 진입하였으나 물리적 충돌도 없고 특별한 다툼도 발생하지 않아 잠시 후 사태를 파악하고 돌아가 1층에서 만약의 사태에 대비하는 등 예총회관 앞 도로에는 경찰과 정보과 형사들로 어수선한 가운데 질서있게 구호로 “법원의 판결조차 외면하고 조롱하는 임웅수는 외계인” “사무총장 개인통장으로 회비 강요하는 국악인이 호구인가 임웅수는 각오하라 !!!” 등의 구호를 외치며 요구사항을 주장하는 것을 보면서 경비에 출동한 경찰들도 “예술인답다”는 등의 뒷말을 주고받는 등 시종 평화로운 상태에서 집회가 진행되었다.
오후 2시에 시작된 집회는 4시가 되어 정리 집회를 전하는 이사장의 수고하셨고 감사하다는 말로 마무리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