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층 더 풍성해진 국가무형문화재 가을 마중
문화재청 국립무형유산원(원장 이경훈)이 주최하고 한국문화재재단(이사장 최영창)이 주관하는 <국가무형문화재 공개행사>와 <전승자 주관 전승활동 기획행사>가 10월에도 전국 각지에서 펼쳐진다.
<공개행사>는 국가무형문화재 그대로를 전하는 실연이고, <전승자 주관 기획행사>는 전승자가 자유롭게 기획한 공연과 전시이다. 대부분의 행사는 무료로 진행되며 10월에는 전국 각지에서 총 51건의 공개행사와 총 43건의 전승자 주관 기획행사가 개최된다.
특히, 10월에는 보유자 9명이 한자리에 모여 합동으로 실연하는 공개행사가 서울시 종로구 ‘경복궁 자경전’에서 10월 1일(토)부터 10월 3일(월)까지 열린다. ▲「조각장」(보유자 곽홍찬), ▲「궁시장」(보유자 박호준), ▲「탕건장」(보유자 김혜정), ▲「각자장」(보유자 김각한),▲「목조각장」(보유자 전기만), ▲「매듭장」(보유자 김혜순), ▲「소목장」(보유자 박명배), ▲「망건장」(보유자 강전향), ▲「불화장」(보유자 임석환)의 작품과 제작 과정을 볼 수 있으며 보유자와 함께 체험도 참여할 수 있다.
이외에도 연중 10월에만 볼 수 있는 “수륙재”도 눈에 띈다. 수륙재는 물과 육지에서 헤매는 외로운 영혼에게 공양을 드리는 불교의식으로 ▲서울시 은평구 ‘진관사’에서 10월 9일(일)에 「진관사수륙재」, ▲강원도 동해시 ‘삼화사’에서 10월 14일(금)부터 10월 16일(일)까지 「삼화사수륙재」, ▲경상남도 창원시 ‘백운사’에서 10월 8일(토)부터 10월 9일(일)까지 「아랫녁수륙재」가 열린다.
아울러 가을의 풍성함을 함께 누릴 수 있는 <전승자 주관 기획행사>로 민속신앙을 경험할 수 있는 다양한 국가무형문화재 기획행사가 마련되어 있다. 10월 15일(토)에 인천시 강화군 '금화당'에서 「서해안배연신굿 및 대동굿」과 인천시 미추홀구 '인천광역시 무형문화재전수교육관'에서 「황해도평산소놀음굿」이 같은 날 열리며, 10월 16일(일) 연이어 경기도 수원시 '고색도당 일원'에서 「경기도도당굿」과 경상남도 산청군 '중산리 일대'에서 「남해안별신굿」이 열린다.
국가무형문화재 공개행사 및 전승자 주관 기획행사의 상세일정은 국립무형유산원 누리집(www.nihc.go.kr)을 방문하거나, 한국문화재재단(공개행사: 02-3011-2153, 기획행사: 02-3011-2156)으로 문의하면 일정, 장소 등을 자세히 안내받을 수 있다. 앞으로도 국립무형유산원은 국가무형문화재에 대한 국민의 향유 기회가 확대되도록 노력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