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악합창단] 대한민국 최초 범시민 주도의 국악합창단 K-판의 소리가 연평에서 울려 퍼졌다

  • 등록 2024.06.24 13:0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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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의 소리를 찾아, 연평에서 국악 꽃 피우다' 공연 성황리에 종료

 

 

대한민국 최초 범시민 주도의 국악합창단 K-판의 소리가 연평에서 울려 퍼졌다

 

비영리민간단체 한국국악문화진흥원은 인천광역시의 비영리민간단체 공익활동지원사업의 일환으로 6월 21일 연평중·고등학교 대강당에서 연평 초·중·고 학생, 교직원 및 주민들을 위한 국악 합창 공연을 펼쳤다.

 

 

한국국악문화진흥원은 국악합창단 K-판(단장 이병욱)을 2023년 5월 범시민 주도로 창단하여 11월 창단연주회(2023.11.11. 트리이보울공연장)에 이어 ‘제19회 피렌체 국제 아트 페스티벌’ 개막식 초청공연 등으로 우리 소리를 국내·외적으로 알리는 활동을 활발하게 전개하고 있다.

 

본 공연에서는 총 10곡의 우리소리가 국악합창으로 연평도에 울려 퍼졌다. 인천아리랑’을 비롯하여 각 지역의 아리랑을 소개하여 인천의 소리 및 아리랑의 다양한 맛을 즐길 수 있었고, 연평이 직접적 배경인 ‘연평도난봉가’도 배우며 연평도민의 자긍심을 불러 일으켰다. 또한 독립을 꿈꾸었던 광복군과 서대문 형무소 7인의 여성 독립운동가의 항일 의지를 표현한 '광복군 아리랑 & 8호 감방의 노래’는 전쟁의 위협 속에서도 꿋꿋히 삶을 살아가는 연평주민의 나라 사랑의 마음과 어우러지며 더 큰 울림을 주었다.

 

 

지역적 특수성으로 인해 국악을 접할 기회가 부족한 연평 지역 주민들을 위해 학생 및 학부모 등 지역 주민들과 함께할 수 있도록 기획하였다는 점은 이 공연의 큰 의미라 할 수 있다. 연평주민 유영민은 “거의 접할 기회가 없는 국악합창을 처음 들었고, 연평도가 배경인 연평도난봉가도 처음 접했다. 우리소리 국악이 이렇게 좋은 것인줄 몰랐다. 앞으로 이런 기회가 많이 있으면 좋겠다.”고 소감을 말했다.

 

 

백현호(국악합창단 K-판 예술감독 겸 상임지휘자)는 이번 연평 공연을 통해 연평주민은 물론 합창단원들도 국악에 대한 친밀감이 더 고양되고 더불어 우리소리 속에서 자신의 내면에 있는 향토심과 애국심을 재발견하는 기회가 되었다고 했다. 그리고 섬과 육지를 연결하는 것은 교량이나 선박을 먼저 떠올리겠지만 우리소리야말로 육지와 섬을 더 강력하고 더 지속적으로 이어주는 힘을 갖고 있다는 생각을 밝혔다.

 

송혜근 기자 mulsori71@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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