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mmortal Dance 4 : 우봉, 그의 춤을 회상하다
오는 2024년 9월 29일(일) 오후 6시, 한국문화의집(KOUS)에서 전통무용 공연 Immortal Dance 4: 우봉, 그의 춤을 회상하다가 열린다. 이번 공연은 고(故) 우봉 이매방 명인의 춤을 보존하고 계승하는 사단법인 우봉이매방춤보존회가 주최·주관하며, 한국문화예술위원회의 후원으로 진행된다. 특히 이번 공연은 2024년 한국문화예술위원회의 창작 지원 과정에 선정되어 그 의미가 더욱 깊다.
사단법인 우봉이매방춤보존회 김묘선 이사장은 "내년에 10주기 공연을 앞두고 있는 Immortal Dance 4: 우봉, 그의 춤을 회상하다를 통해, 고(故) 우봉 이매방 선생님의 전기적 기록을 극예술 작품으로 구현하여 선생님의 영혼을 무대에서 보여드리고자 한다"고 밝혔다. 그녀는 또한 "이번 공연을 통해 이매방 선생님이 남긴 춤의 아름다움을 되새기며, 후대에 전통춤의 가치를 널리 알리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우봉 이매방 명인의 생애와 예술 세계 재현하다
이번 공연은 우봉 이매방 선생의 전기(傳記)를 바탕으로 그의 일생을 춤으로 재현하는 무대가 될 예정이다. 평생을 춤으로 살았던 우봉 선생의 예술적 여정을 춤을 통해 되새기며, 그의 인생 발자취를 현대적인 극예술과 결합하여 새롭게 선보일 예정이다.
선생의 대표 유작인 승무와 살풀이춤을 현대 극예술과 결합시켜 하나의 작품으로 구현하여 전통적인 춤의 정수를 담아내어 관객들에게 강렬한 감동을 선사할 것이다.
전통무용의 거장 이매방 명인, 전통예술을 세계적으로 위상을 높이다
이매방 명인은 2015년 타계하기 전까지 전통춤 보존과 발전에 헌신한 국가무형문화재 보유자였다. 그는 7세 때 전라남도 목포 권번에 들어가 춤을 배우기 시작해, 이후 이대조 선생에게서 승무를, 이창조 선생에게서 검무를 사사했다.
초등학교 5학년 때 중국에 살면서 중국의 전설적인 무용가 매란방에게 칼춤과 등불춤 등을 배웠으며, 15세 때는 판소리 명창 임방울의 공연에서 승무를 선보여 주목받았다. 그의 춤 인생은 단순한 기술의 연마를 넘어 예술적 혼과 철학이 담긴 작품들을 만들어냈으며, 그 업적은 오늘날까지도 높이 평가받고 있다.
이매방 명인은 1984년 옥관문화훈장, 1998년 프랑스 예술문화훈장, 2004년 임방울 국악상, 2011년 제12회 대한민국 국회대상 공로상 등을 수상하며 전통 예술의 세계적 위상을 높였다.
불멸의 춤을 통해 전해지는 예술혼
이번 공연은 이매방 명인이 남긴 유산을 기리고, 후대에 전통 춤의 아름다움과 깊이를 전달하기 위한 무대로 기획되었다. 관객들은 그의 예술혼이 깃든 춤을 통해 그가 추구했던 예술적 철학과 삶의 의미를 되새길 수 있는 특별한 시간을 맞이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