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년특집 ‘우리춤 우리가락’, 전석 매진으로 전통 문화의 뜨거운 열기 입증
대구광역시 동구문화재단과 동구팔공문화원이 공동 기획한 송년특집 공연 ‘우리춤 우리가락’이 오는 12월 13일(금) 오후 7시 30분 아양아트센터 아양홀에서 열린다.
이번 공연은 지역 주민들을 위한 특별 초청 공연으로, 1,150석의 전 좌석이 매진되며 뜨거운 관심을 모았다. 이는 지방 공연으로는 이례적인 기록으로, 국악계에서도 큰 화제를 불러일으키고 있다.
지역과 국악의 만남, 세대를 잇는 특별 무대
이번 공연은 동구팔공문화원의 설립 24주년을 기념하며 지역 출신 국악 꿈나무와 청년 예술인들이 함께하는 무대로 더욱 특별하다. 특히, 대구를 대표하는 전통 춤과 소리가 어우러져 전통 예술의 진수를 선보인다.
우리 춤은 국가무형유산 제29호 승무 전승 교육사 김묘선 씨와 대구 전수관 제자들이 함께 선보이는 ‘승무’를 비롯해, 계명대학교 명예교수 장유경 씨의 '선 살풀이', 그리고 대구 고유의 국악 작품으로 알려진 ‘달구벌 입춤’이 최미나 달구벌입춤보존회 이사장의 연출로 무대에 오른다. 또한, 한영숙류 ‘태평무’는 청년 무용가 황윤지 씨의 연기로, 전통 춤의 아름다움을 극대화하며 공연의 절정을 이룰 예정이다.
승무의 김묘선 전승교육사
달구벌 입춤의 최미나 이사장
태평무의 황윤지
우리 가락 부문에서는 (사)영남판소리보존회 정정미 이사장이 제자들과 함께 준비한 ‘달빛 오작교’를 시작으로, 국악 신동 최이정 양이 ‘흥타령’을 통해 화려한 무대의 막을 올린다.
또한, 정정미 이사장의 ‘홍보가’ 눈대목은 경상도 특유의 소리를 느낄 수 있는 장면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마지막으로 미스터 트롯과 풍류대장에서 활약하며 국악인으로도 널리 알려진 강태관 씨가 ‘한오백년’, ‘고래사냥’ 등 익숙한 곡들을 국악적 감성으로 풀어내며 관객과 소통할 예정이다.
예술적 완성도와 지역 예술의 발전 기원
이번 공연은 대구 지역의 예술적 성취를 공유하며, 전통 문화의 가치를 다시금 새롭게 조명하는 기회로 자리 잡을 전망이다. 지방 공연에서 보기 드문 최고 수준의 무대를 통해, 지역 국악인과 관객 모두에게 큰 자부심을 안겨줄 것이다.
대구 동구민들에게 국악과 한국무용의 아름다움을 선사하는 동시에, 지역 예술계의 잠재력을 재확인하는 뜻깊은 자리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