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극장] 국립창극단 ‘절창Ⅴ’, 젊은 소리꾼의 열정으로 다시 태어난 ‘흥보가’

  • 등록 2025.04.04 13:23: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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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창극단 ‘절창Ⅴ’, 젊은 소리꾼의 열정으로 다시 태어난 ‘흥보가’

 

국립극장(극장장 박인건) 전속단체 국립창극단(예술감독 겸 단장 유은선)이 젊은 소리꾼들의 참신한 무대로 구성한 <절창Ⅴ>를 오는 4월 25일(금)과 26일(토) 양일간 국립극장 달오름극장에서 선보인다.

 

‘절창(絕唱)’ 시리즈는 국립창극단이 2021년부터 해마다 새롭게 선보이고 있는 대표 브랜드 공연으로, 전통 판소리의 본질은 지키되 감각적인 무대 구성과 현대적인 해석을 통해 소리의 동시대성을 탐색해왔다. 매회 평균 객석점유율 90%를 웃돌며 “판소리가 그 자체로 ‘힙’할 수 있음을 증명했다”는 호평을 받아왔다.

 

이번 <절창Ⅴ>는 국립창극단의 차세대 소리꾼 왕윤정과 국악그룹 ‘우리소리 바라지’의 김율희가 주인공으로 무대에 오른다. 왕윤정은 창극 <리어>와 <정년이>에서 섬세한 소리와 강렬한 존재감으로 주목받았고, 김율희는 전통 소리를 바탕으로 재즈, 레게 등 다양한 장르를 넘나드는 창작 활동을 통해 ‘전방위 예술가’로 떠오르고 있다.

 

이들은 이번 무대에서 <절창> 시리즈 최초로 판소리 ‘흥보가’를 새롭게 재구성한다. 3시간 이상 소요되는 완창 공연을 약 100분으로 압축하는 동시에, 고전적 서사에 담긴 가부장적 시선에 질문을 던지고 30대 여성 소리꾼의 시선에서 이야기를 재해석해 동시대 관객과의 새로운 공감대를 만든다.

 

판타지적 요소인 ‘제비 박씨’는 현실에 지친 이들에게 위로와 희망을 전하는 방식으로 풀어내고, ‘박타령’ 등 원작의 해학적 대목은 더욱 유쾌하게 표현해 흥보가의 매력을 극대화한다.

음악은 전통 발현악기와 타악기를 중심으로 리듬감을 강조해 소리의 맛을 살렸다. 고수 전계열, 가야금 황소라를 비롯해 타악 김홍식, 베이스·기타 강상훈, 건반·거문고 외 강태훈 등 국립창극단 및 객원 연주진이 함께 참여해 풍성한 무대를 꾸민다.

 

연출에는 극단 ‘공연배달서비스 간다’의 민준호, 공동연출은 배우·연출가 우상욱이 맡았으며, 대본은 오인하 작가가 집필했다. 음악감독은 ‘입과손스튜디오’의 이향하가 참여해 실험적인 음악적 시도를 더한다. 무대디자인 남경식, 의상·장신구 디자인에는 ‘서담화한복’이 참여해 전통미와 현대미를 조화롭게 담아낸 무대를 완성한다.

 

두 소리꾼은 “소리에 대한 열망을 무대에서 모두 쏟아내겠다”며, “관객들에게 정통 소리의 진가와 새로운 감동을 전하겠다”고 밝혔다.

 

공연 예매 및 문의는 국립극장 홈페이지(www.ntok.go.kr) 또는 전화(02-2280-4114)를 통해 가능하다.

송혜근 기자 mulsori71@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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