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꿈을 향한 변화의 도시, 비상하는 계양! ‘2025 계양산국악제’, 4월 18일 계산체육공원에서 개최
‘꿈을 향한 변화의 도시, 비상하는 계양’을 슬로건으로 내건 ‘제11회 계양산국악제’가 오늘(4월 18일 금요일) 오후 5시 30분, 인천 계양구 계산체육공원에서 화려하게 막을 올릴 예정이다. 인천광역시 계양구가 주최하고 인천시가 후원하는 이번 축제는 전통과 현대를 아우르는 무대를 통해 봄밤의 정취를 예술로 수놓는다.
행사는 여는마당, 울림마당, 국악한마당의 세 개 무대로 구성되어, 풍물, 무용, 소리, 퓨전국악에 이르기까지 다채로운 전통예술을 선보이게 된다. 첫 무대인 ‘여는마당’은 오후 5시 30분, 계양을 대표하는 전통예술단체인 계양구립풍물단의 길놀이 개막공연으로 시작된다. 계양구 문화사절단으로서 활동 중인 풍물단은 전통 풍물의 흥과 열정을 그대로 담은 무대를 선보이며 축제의 시작을 알릴 것이다.
이번 개막공연은 이윤구 예술감독과 이영모 훈련장의 지휘 아래 진행된다. 이윤구 예술감독은 국가무형문화재 제3호 남사당놀이 이수자이고, 국가무형문화재 이리농악 전수이자 전통타악그룹 IN풍류 총괄 PD인 영모 훈련장은 단원들의 기량을 고르게 다져내며 이번 무대를 더욱 빛낼 것으로 기대된다.
오후 6시 10분부터 이어지는 ‘울림마당’에서는 지역을 대표하는 예술단 세 팀의 공연이 예정되어 있다. 청휘무용단, 선소리산타령보존회 계양지부, 한타래무용단이 전통 무용과 소리의 정수를 풀어내며, 지역 예술의 깊이와 생명력을 관객들에게 전달할 것이다.
축제의 하이라이트인 ‘국악한마당’은 오후 7시부터 8시 30분까지 펼쳐지며, KBS 국악한마당 녹화 공연으로 진행된다. 무대에는 국악과 대중음악의 경계를 허물고 있는 실력파 아티스트들이 총출동한다. 깊은 울림의 소리꾼 이봉근, 트로트와 국악을 넘나들며 사랑받는 홍지윤, 그리고 전통과 힙합을 결합한 독보적 퍼포먼스의 주인공 박애리X팝핀현준 부부가 무대에 오른다. 이들과 함께 개그맨 박성호와 실험적인 음악집단 거꾸로프로젝트, 국악 기반 일렉트로닉 밴드 누모리도 출연해 국악의 새로운 가능성을 제시할 예정이다.
계양산국악제는 전통예술의 가치를 계승하면서도 세대와 장르의 경계를 넘나드는 프로그램으로 구성돼 지역민은 물론 국악 애호가들의 기대를 한 몸에 받고 있다. 특히 개방된 야외 공간에서 열리는 이번 축제는 남녀노소 누구나 자유롭게 즐길 수 있어, 지역문화의 저변 확대와 전통예술의 대중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오늘 밤, 계양의 하늘 아래 울려 퍼질 전통의 울림이 어떤 감동을 전할지 귀추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