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연] 광복 80주년 기념 무대, ‘축제의 땅: 인연이 맺은 잔치’ 8월 16일 서울남산국악당에서 개최

  • 등록 2025.07.27 12:51: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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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8월 16일(토) 오후 3시, 7시
서울남산국악당

 

광복 80주년 기념 무대, ‘축제의 땅: 인연이 맺은 잔치’ 8월 16일 서울남산국악당에서 개최

 

광복 80주년을 기념하며 전통과 인연이 어우러지는 특별한 무대가 마련된다.
‘축제의 땅: 인연이 맺은 잔치’가 오는 2025년 8월 16일(토), 서울남산국악당 연희단팔산대와 서울시의 공동 기획으로 서울남산국악당 크라운해태홀에서 개최된다. 이날 공연은 오후 3시와 7시, 두 차례에 걸쳐 진행되며, 전통춤과 소리, 연희, 그리고 세대를 넘어 이어진 인연의 예술이 무대를 수놓는다.

 

이 공연은 ‘광복 80주년’을 기념함과 동시에, 일본 나고야에서 한국 전통예술을 실천해온 ‘놀이판’의 창립 40주년을 맞아 준비되었다. 한국의 전통예술을 삶의 일부로 삼은 해외 동포 예술인들과 국내 명인·명무들이 함께 꾸미는 이 공연은, 국경을 넘은 예술적 인연과 공동체적 축제 정신을 오롯이 담아낸다.

 

 

이번 공연은 오후 3시와 7시, 두 차례에 걸쳐 진행되며, 각 시간대마다 전통의 깊이와 흥을 고루 갖춘 작품들이 무대에 오른다.

 

3시 공연에서는 김주홍의 비나리로 막이 오른다. 이어 장인숙의 교방굿거리춤, 민살풀이의 진수를 보여줄 고연세의 무대, 그리고 놀이판의 판굿과 학춤이 이어진다. 김연정의 태평춤과 김운태의 채상소고춤 또한 전통춤의 고유한 멋과 기량을 선보일 예정이며, 마지막으로 우리 시대의 소리꾼 장사익이 소리판을 통해 관객과 감정을 나눈다.

 

 

7시 공연에서는 조성돈의 소고춤을 시작으로, 놀이판의 학춤, 김혜윤의 교방굿거리춤, 박영수의 살풀이춤, 이윤석의 덧배기춤, 박경량의 교방소반춤이 무대를 이어간다. 이윽고 다시 놀이판의 판굿, 그리고 장사익의 소리로 대미를 장식한다. 전통춤과 연희, 소리의 정수가 무대 위에서 유기적으로 흐르며 하나의 이야기로 엮여질 예정이다.

 

 

이번 공연은 우리 시대 최고의 소리꾼 장사익, 채상소고춤의 명인 김운태, 노름마치 사물놀이의 김주홍, 영남교방청춤의 대가 박경랑을 비롯해 각 장르를 대표하는 예인들이 대거 출연해 전통의 진수를 선보인다. 이들은 ‘놀이판’과 오랜 예술적 교류와 우정을 이어온 인연들로, 이번 무대는 그들의 예술과 삶이 다시 만나는 축제의 자리다.

 

또한 특별한 프로그램으로, 2024년 9월 25일 타계한 『한국가요사』의 저자 박찬호 선생을 기리는 회고전이 마련된다. 이 자리에서는 장유정 교수와 이준희 교수가 함께 박찬호 선생에 대한 기억과 한국 대중음악사에 대한 담화를 나눈다.

 

 

공연을 기획·연출한 진옥섭은 “일본 나고야의 ‘놀이판’은 한국의 소리와 몸짓으로 스스로의 축제를 만들어온 이들로, 창립 40주년을 맞아 몸짓의 고향인 한국 무대에 선다”며, “이들과 함께한 장사익, 김운태, 김주홍 등 명인들이 어우러져 인연이 빚은 축제의 장이 펼쳐질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공연은 전통예술을 통해 광복의 의미를 되새기고, 한국과 일본, 세대와 지역, 장르를 넘어선 ‘인연’이라는 키워드로 새로운 예술 공동체의 모습을 제시하는 소중한 기회가 될 것이다.

 

송혜근 기자 mulsori71@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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