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아트센터 ‘예술즐겨찾기’, 민통선에서 평화를 춤추다
경기도무용단, ‘평화를 짓는 사람을 위한 – 춤으로 전하는 감사’ 공연
경기아트센터(사장 김상회)가 오는 10월 19일(일) 오후 3시, 파주시 장단면 평화촌 특설무대에서 경기도무용단(예술감독 김경숙)의 헌정공연 〈평화를 짓는 사람을 위한 – 춤으로 전하는 감사〉를 선보인다.
이번 공연은 경기아트센터의 대표적인 공연 유통사업 《예술즐겨찾기》의 일환으로, 민간인통제구역이라는 상징적 공간에서 예술을 통해 평화와 감사의 메시지를 전달하는 의미 있는 무대로 기획되었다.
이번 공연은 부채춤, 선비춤, 서도소리, 태평무, 판굿(농악) 등 전통 예술의 정수를 담은 다섯 가지 요소를 융합하여, 한국적 미감과 공동체의 정신을 무대 위에 펼친다. ‘춤으로 전하는 감사’라는 부제처럼, 단순한 예술적 표현을 넘어 예술을 통한 위로와 존중, 그리고 한반도 평화에 대한 염원을 담은 헌정공연으로 구성되었다.
특히 민통선이라는 특별한 장소에서 진행되는 공연은 지역 주민들에게는 정서적 위로와 풍류의 감성을, 국가를 지키는 젊은 장병들에게는 감사의 마음을 전하는 상징적 무대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경기도무용단은 1993년 창단 이래 한국무용의 전통을 계승하며 현대적 감수성을 반영한 창작활동을 꾸준히 이어오고 있다.
이번 공연은 ‘MOVE, 네 가지 시선’이라는 테마 아래 남양주시 실학박물관(10월 11일), 파주시 장단면사무소 특설무대(10월 19일), 안산시 경기도미술관(10월 25일), 양주시문화예술회관(12월 6일) 등 도내 4개 지역에서 지역 예술생태계와 환경에 맞춘 맞춤형 콘텐츠로 순회 공연을 펼친다.
학춤
태평무
경기아트센터는 이번 사업을 통해 “도민 누구나 가까운 곳에서 수준 높은 예술을 즐길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예술즐겨찾기》는 각 지역의 문화적 특성과 공연장 환경을 고려한 콘텐츠 제작으로 공공예술의 새로운 모델을 제시하며, 예술의 사회적 역할을 강화하고 지속 가능한 지역 문화 생태계 조성을 이끌어가고 있다.
경기아트센터 관계자는 “이번 헌정공연은 예술을 통해 감사와 평화의 메시지를 전하며, 경기도 전역에 문화 향유의 기회를 확대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지역과 예술이 상생하는 공연을 지속적으로 선보이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