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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에서 즐거운 밥 먹기를 위한 학교급식 교육 “밥 공부” 서평

 

학교에서 즐거운 밥 먹기를 위한 학교급식 교육 “밥 공부” 서평

 

밥 공부는 부제 “학교에서 즐거운 밥 먹기를 위한 학교급식 교육”이 말하듯 저자 정명옥이 논(論)하는 학교급식에 대한 이야기이다.

 

1989년 9월 전체 학생 수가 36명인 경기도 포천 한 초등학교 분교를 시작으로 2023년 8월 경기도 안양시내 초등학교를 마지막으로 34년간 영양교사로 재직한 저자의 업무일지이자 학습교안이고 자서전이며 회고록으로 수필에 가까운 형식이지만 학교급식개론(學校給食槪論) 아니 학교급식 기초 교과서라 말할 수 있다.

 

< 1부 학교에서 밥 먹기 > < 2부 몸을 살리고 지구를 살리는 학교급식 > <3부 학교급식, 교육으로 만나기 > < 4부 재미있는 영양 수업 > 총 4개의 큰 단락으로 나누어, 학교급식의 역사부터 학교급식과 가정 식사의 차이 / 친환경 학교급식 운동의 성과와 바뀌는 아이들의 입맛 / 커져가는 아이들의 체격에 비례하지 못하는 체력과 건강 / 학교급식의 역할과 영양 교사의 책무 / 영양 교사의 역할과 영양교육의 의미 / 조리사의 학교구성원으로 인식과 품격 / 학교급식과 영양학습 수업을 통한 초등학교 1학년부터 6학년까지의 모습과 변화 등을 경험과 실례를 통해 생생하게 살아있는 이야기를 따뜻한 마음으로 담았다.

 

이 책을 통하여 학교급식은 학교에서 학생들에게 가정을 대신하여 입맛에 맞는 식사를 제공하는 서비스라는 막연한 인식에서 깨어날 수 있다. 학교급식은 학생과 학교 구성원들에게 영양을 우선하여 신선하고 품질 좋은 식재료로 위생적이며 안전하게 조리한 식사를 제공하고, 영양교육을 통하여 건강과 올바른 식습관을 만들어주고 몸에 좋은 급식보다 한 차원 높은 약이 되는 급식이 목표라는 것을 알 수 있다.

 

이 책을 학교급식을 처음 시작하는 초등학교 1학년 학부형들이 개학 전에 필독서로 탐독한다면 학교급식에 대한 올바른 인식과 학습을 할 수 있어 학교급식의 가치를 높이고 보다 나은 학교급식을 이루는데 큰 도움이 될 것이다.

 

학교급식 종사자와 구성원으로 첫발을 내딛는 이들에게는 학교급식 지침서로서 초석을 다질 수 있을 거라 생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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