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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문화체육관광부는 대통령상에 대한 상훈 관리에 주목해야 한다.

문체부 산하 기구인 “예술마루”에서 통계자료를 활용하면 경연대회가 보인다.
항간에 떠도는 소문과 제보는 상당히 구체적이다.
국악계에서 현역으로 활동하는 성년(50대) 국악인 기준으로 국악 입문 시기는 평균 37년이다.
선량한 경연대회 주최자들은 공정한 대회를 위해 치밀한 준비

 

문화체육관광부는 대통령상에 대한 상훈 관리에 주목해야 한다.

 

국악타임즈는 전국의 국악경연대회에 대한 기획기사를 보도하고 있다. 국악타임즈가 취재한 결과, 연 평균 전국에서 150여 개의 국악경연대회가 개최되고 있으며 시상 상훈격은 대통령상이 무용부문을 2개 포함하면 국악분야에 27개의 대통령상이 시상되고 국무총리, 문체부장관 등 174개의 정부 시상이 매년 진행되고 있다. 문화체육관광부가 상훈을 관리하는 문화예술분야에서 전통 즉 국악이 86.26%로 가장 많고 상훈격도 최고의 권위인 대통령상이 27개로, 다른 부문에 비교하면 절대치가 가장 많고 높다.

 

이러한 결과치는 국악인들의 헌신적인 노력과 열정의 산물이지 달리 표현할 필요가 없다.

 

문체부 산하 기구인 “예술마루”에서 통계자료를 활용하면 경연대회가 보인다.

 

이러한 근거와 통계자료는 문체부 산하 기구인 “예술마루”에서 통계자료를 생산하고 보관하고 있으며, 누구라도 열람과 복사가 가능하다. 이 통계를 검색하다 보면 재미있고 흥미로운 자료가 무궁무진하다.

 

몇 년도 대회 주최자, 상훈별 수상자 인적사항, 부문별 심사 등 이러한 누리집을 어떻게 이용 하는냐에 따라 상당히 유용한 정보를 얻을 수 있다.

 

항간에 떠도는 소문과 제보는 상당히 구체적이다.

 

국악타임즈는 이러한 정보를 토대로 항간에 떠도는 몇 가지 소문들에 대해 사실들을 유추할 수 있는 퍼즐을 맞추어 보았는데 소문이 근거없이 만들어 지는 게 아니라는 흥미로운 단초가 어렴풋하게 그려진다.

 

 항간에 떠도는 소문과 제보는 상당히 구체적이고 심각한 지경이다

 

국악경연대회의 최고 권위인 대통령상에 대해 국악계 전반에서 우려하는 목소리가 어제 오늘의 얘기는 아니지만 루머로 떠도는 소문의 정도와 강도가 예사롭지 않다.

매사가 그렇듯이 공정한 경연대회를 위해 정부가 제시한 상훈규정과 내부규율에 따라 성실히 준비하고 열정을 다하는 다수의 선량한 주최자가 있는 반면에 극소수의 꾼들에 의해 전체가 의혹의 대상이 되는 악순환의 고리를 끊어야 한다.

 

“악화(惡貨)는 양화(良貨)를 구축한다.” 영국의 경제학자 그레샴의 말이다.

국악계 언저리에 기생하면서 전통문화의 기반까지 통째로 왜곡하고 오염시키는 꾼들을 몰아내야 한다.

 

국악계에서 현역으로 활동하는 성년(50대) 국악인 기준으로 국악 입문 시기는 평균 37년이다.

 

전통문화의 특성상 한 사람의 국악 명인이 만들어지기까지의 과정은 지난하고 험난하다.

기자가 취재한 바에 따르면 국악계에서 현역으로 활동하는 성년(50대) 국악인 기준으로 국악 입문 시기는 평균 37년으로, 유소년기에 입문하여 일생을 국악 한 분야에서 제도교육을 포함하여 도제식으로 교육받았거나 현재도 문하생으로 교육 중인 것으로 밝혀졌다.

 

국악방송이 공공미디어 연구소에 의뢰한 용역보고서에 의하면 국악 종사자의 수입 구성비에 따르면 출연료가 52.9%로 가장 많았으며 그 다음으로 급여 11.6%. 기타 4.9% 등의 순으로 나타났으며, 수입이 없는 비율은 29.2%로 나타나고 있다.

심지어 수입이 없는 비율이 29.2%나 된다는 것은 국악관련 직업군이 다른 분야에 비해 위험요소가 높은 구조로 노출되어 있다는 것을 반증하고 있다.

 

선량한 경연대회 주최자들은 공정한 대회를 위해 치밀한 준비

 

이러한 국악계의 현실을 전제로 국가중요문화재나 지방문화재가 아닌 일반 국악인들이 명인이나 명무,명창의 반열에 오르는 등용문이 협소하고 경로가 부족하다.

그렇다 보니 대통령상은 국악인의 꿈을 이루는 무지개같은 환상의 사다리가 된다.

 

다수의 선량한 경연대회 주최자들은 이러한 취지를 살리기 위해 공정한 대회를 치루기 위해 각고의 노력으로 대회의 공신력을 높이고 치밀한 대회운영으로 대통령상의 권위에 걸맞는 대회를 준비한다.

 

기자가 현장에서 취재했던 경험으로 전주의 전국고수대회가 인상에 남는다.

한국국악협회 전북지부가 주최한 전국고수대회는 금년에 42회째 치루는 고수대회로서 “고수” 단일종목의 대회이다. 기자의 눈에도 대회운영이 깔끔하고 상당히 합리적으로 진행된다는 느낌을 받을 수 있었다.

 

고수가 소리꾼을 추첨하는 장면(전국고수대회)

 

경연이 끝남과 동시에 무대에 설치된 대형화면을 통해 실시간 공개하는 장면(전국고수대회)

 

경연에 참가하는 고수가 자신의 경연순서가 되면 단상 앞에 마련된 추첨함에 손을 넣고 자신의 장단에 소리를 해줄 소릿꾼을 추첨해서 즉석에서 소리꾼이 결정되는 과정은 공정하게 대회를 운영하려는 주최측의 노력이 눈에 띄는 대목이었다. 경연이 끝나면 무대에 마련된 대형화면을 통해 경연결과를 알 수 있도록 준비하는 것이 인상적이었다.

 

국악계의 현실을 짚어보면 국악인이라는 안정적인 위치에 도달하는 경로는 각급 문화재 보유자가 되는 것과 각종 대회의 최고 권위인 대통령상을 수상하여 자신의 실력을 공개적으로 검증받는 것이다.

 

그렇다 보니 극소수의 꾼들이 이러한 수요에 기생하여 국악계 전반에 악의 근원이 되고 있다.

 

국악타임즈에 제보되는 내용들을 보면 제보자는 전국 각지인데, 지목되는 사람은 한 두 사람으로 좁혀지는 공통점이 있다.

꾼들의 작업은 특성상 밀행성이 있는데 그럼에도 실명만 공개하지 못할 뿐 국악계에서는 이미 잘 알려진 인물인 것으로 속담같이 “꼬리가 길면 밟힌다”는 말이 설득력을 갖는다.

 

12월에도 대통령상 대회가 개최되는데 국악로의 소리통들은 거래가 종료되었다고 수군거린다.

 

국악타임즈는 조사해서 찾아낼 수사권은 없다.

 

대한민국 전통문화인 국악의 미래를 위해 가을 벌판에서 참새를 쫓는 허수아비라도 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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