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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국립국악고등학교 국악영재들, 제52회 정기연주회 ‘목멱예술제 – 시공의 여정’ 개최

 

국립국악고등학교 국악영재들,

제52회 정기연주회 ‘목멱예술제 – 시공의 여정’ 개최

 

대한민국 국악 교육의 요람인 국립국악고등학교(교장 모정미)가 개교 68돌을 맞아 정기연주회 ‘목멱예술제 – 시공의 여정’을 개최한다.

 

국립국악고등학교는 신라 시대 음악교육기관인 음성서에 이어 1954년에 국립국악원 부설 국악사양성소로 개소하여, 1972년에 국립국악고등학교로 승격된 이래 지금까지 많은 졸업생을 배출하였으며, 이들은 각 대학교수, 연주자, 무용가, 학예연구사, 작곡가, 지휘자, 방송 PD, 공연 기획자, 학교 교사로서 국악계의 가장 최일선에서 중추적인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전국에서 선발된 국립국악고등학교 학생들은 기악 전공(가야금, 거문고, 대금, 피리, 해금, 아쟁, 타악), 성악 전공(정가, 판소리, 민요), 이론 전공, 작곡 전공, 한국무용 전공으로 정통 국악을 체계적으로 배우고 있다.

 

5월 23일~ 5월 26일에 열리는 “개교 68돌 기념 제52회 목멱예술제”는 전공 교육과정을 집약하여 전통예술의 계승과 발전을 지향하는 국립국악고등학교의 대표적인 정기공연이다.

 

이번 공연 총 3일 동안 ‘우리가락’과 ‘우리춤’을 각각 2회씩 총 4회 공연한다. 코로나 19로 그동안 관객들을 만날 기회가 없었던 국악 영재들이 긴 시간 묵묵히 갈고닦은 기량을 마음껏 뽐내고, 전통문화에 대한 애정과 기대를 바탕으로 공연장을 찾은 관객들에게 큰 감동을 선사할 것으로 예상한다.

 

‘우리가락’은 5월 23일(화)과 24일(수) 모두 19:00, ‘우리춤’은 5월 26일(금)에 16:00, 19:30로 각각 2회씩 공연할 예정이다. 우리가락’은 양일간 8개의 프로그램 중 6개 공통으로 선보이고 2개의 프로그램은 다르게 진행한다.

 

‘우리가락’에서는 전통음악인 ‘보허자’와 독주 ‘최옥삼류 가야금산조’, ‘서용석류 대금산조’, 도드리, 독창 ‘여창가곡 계면조 두거 임술지’를 선보일 예정이다. 창작 국악곡으로는 국내 유수 작곡가들의 곡을 엄선하여 국악관현악 ‘오색타령’(박한규 작곡), ‘수룡음 계락 주제에 의한, 국악관현악 폭포수아래’(이정호 작곡), 가야금 제주 ‘黑·炫(흑·현)’, 현악 합주곡 ‘새흥타령’을 연주할 예정이며, 전통음악을 기반으로 하여 현대적으로 해석한 성악 합창 ‘풍구소리’를 연주한다.

 

독주에는 교내경연대회에서 수상한 3학년 노향(가야금), 정현태(대금), 이재원(정가) 학생이 무대에 오른다.

 

 

‘우리춤’은 ‘아득한 별들의 고향’을 부제로 하여 기획되었다. 누구나 마음에 고향(故鄕)을 품고 살며 현재 학생들도 지금의 무대가 추억하고 기억되길 바라며 모두가 아름다운 추억이 될 수 있는 시간을 표현하였다. 북소리의 경쾌한 소리로 서막을 열게되는 ‘합Ⅱ’, 춘앵전의 독무형식과 박접무의 좌우 대칭을 조화롭게 재구성한 합설의 형태인 ‘춘앵·박접 합설무’, 조각 구름을 하나하나 정성껒 빚어 밤하늘을 표현한 ‘밝은밤’, 전통가면극인 탈춤을 무용화하여 새롭게 창작한 김영재 작곡 ‘탈놀희(嬉)’, 시나위를 무용과 재구성한‘짓, 시나위’, 바쁘게 흘러가는 세상 속에서 자신의 흐름을 찾고 성장해나가는‘Public screen’, 국가무형문화재로 지정된‘한영숙류 태평무’, 마지막으로 열정과 사랑을 쏟는 시간들은 결코 사라진 것이 아닌 추억으로 남아 있음을 표현한‘노스텔지어’을 선보인다.

 

우리가락

일시 : 2023년 5월 23일(화)~24일(수) 19:00

장소 : 국립국악원 예악당

 

우리춤 

일시 : 2023년 5월 26일(금) 16:00, 19:30

장소 : 국립국악원 예악당

 

국립국악고등학교 모정미 교장은 약 130명의 인원이 연주하는 관악합주‘보허자’ 공

연을 통해 오랜만에 대규모 연주를 기획하게 되었으며, 모든 전공의 학생들이 참여 할

수 있도록 악·가·무가 포함된 다양한 형식의 공연을 구성한 것도 의미가 있어 무대

에 대한 기대감을 나타내었다.

 

코로나 19의 후유증이 아직 남아있는 이 시기에, 국립국악고등학교 학생들이 힘찬 소

리와 몸짓으로 희망의 메시지를 전해줄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대한민국의 높아지는

위상과 한류 열풍을 타고 세계인들이 우리 전통 문화에 갖는 관심이 커지는 가운데,

국립국악고등학교가 이제껏 해온 노력과 앞으로 역할에 거는 기대가 특별하게 느껴진

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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