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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취재] “국악진흥법 제정, 그 어제와 오늘” 국회에서 학술토론회 개최, 200여명의 국악인 및 국악관계자들 ‘국악의 발전과 미래를 위한 중요한 담론’에 커다란 관심 갖고 귀 기울여

학술행사장 가득 메운 뜨거운 열기, 그 간의 목마름 반영
임오경 의원, 세미나 시작부터 끝날 때까지 객석에서 경청
이영희 이사장 ‘국악진흥법 제정’이라는 말은 몇 번을 되뇌어도 참 설레는 말
유인촌 장관, 문체부가 정책으로 든든하게 뒷받침하겠다.
김영운 국악원장, 국악인들 문화적 자긍심으로 이 법이 지향하는 문화적 성과를 도출해야 하는 책무 주어져

 

[기획취재] “국악진흥법 제정, 그 어제와 오늘” 국회에서 학술토론회 개최, 200여명의 국악인 및 국악관계자들 ‘국악의 발전과 미래를 위한 중요한 담론’에 커다란 관심 갖고 귀 기울여

 

국회문화체육관광위원인 임오경 국회의원이 주최하고 가칭)한국국악진흥예술연합(이사장, 이영희)에서 주관한 “국악진흥법 제정, 그 어제와 오늘” 추계학술세미나가 2023년 11월 1일 국회의원회관 제3세미나실에서 200여명이 넘는 국악인들의 뜨거운 관심속에 개최되었다.

 

 

이날 학술행사를 주최한 임오경 의원(더불어민주당, 광명갑)은 개회 인사말에서 「국악진흥법 제정의 어제와 오늘」을 주제로 학술행사를 갖게 된 것을 매우 뜻깊게 생각한다. 라고 말하고 "지금 세계는 한국의 음악에 열광하고 감동하고 있다. 우리 국악은 대중문화의 뿌리이고 문화재적 가치를 넘어 예술적 산업적으로 전 세계를 매료시키는 또 하나의 K-컬쳐이다"라고 역설하고 "제가 ‘국악산업진흥법' 제정안을 대표 발의하여 ’국악진흥법‘이 금년 6월 30일 국회 본회의를 통과하기까지 3년의 시간이 지났습니다.

‘국악진흥법‘은 2005년 '전통문화의 보존 및 진흥에 관한 법률'이 입법된 이래, 7차례 입법과 폐기를 반복하면서 18년을 인내하면서 기다렸던 결실입니다.

이제 우리는 국악을 어떻게 보존·계승하고 육성·진흥할 것인가를 고민해야 할 시간이며, 정부는 국악의 체계적이고 짜임새 있는 지원 대책과 국악정책을 마련해야 하고 오늘 학술행사를 통해 국악계의 고견을 널리 모으고 국악진흥법의 방향을 모색하는 실질적 방안이 논의 되길 바랍니다"라고 강조하면서 국악이 국민에게 사랑받을 수 있도록 문화체육관광위원회 국회의원의 소임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개회 인사를 하는 임오경(더불어 민주당, 광명갑) 국회의원 

 

학술행사를 주관한 가칭)한국국악진흥예술연합 이영희 이사장은 인사말에서 '국악진흥법 제정' 이라는 말은 몇 번을 되뇌어도 참 설레는 말이라면서 국악진흥법은 국악의 보존, 계승, 육성, 진흥을 4대 명제로 하고 있다며 국악으로 국민의 문화적 삶의 질을 향상하고, 민족문화창달에 이바지해야 하고 K-한류 국악의 핵심 컨텐츠 개발에 지혜를 모아야 한다라고 말하고 "국악진흥법 제정이라는 감동이 채 가시기도 전에 학술세미나를 주최해 주신 임오경 국회의원에게 심심한 감사를 드리며, 오늘 이 자리가 '국악으로 나라 세운다'라는 밝은 미래를 기약하는 자리가 되기를 바란다."라고 했다

 

객석을 찾아 인사하는 임오경 의원, 이영희 이사장, 신영희 문화재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은 축사에서 "의정활동을 통해 국악 보존에 앞장 서시고 법 제정을 위해 힘 써주신 임오경 의원님에게 깊이 감사드리며, 그 길에 함께해 주신 국악인 여러분에게 존경과 감사의 박수를 보냅니다.

국악의 역사는 한민족의 역사입니다. 국악은 국가가 마땅히 보존하고 계승해야 할 문화이지만 그동안 국악과 관련된 개별 법률이 없어 아쉬움이 있었습니다. 2005년부터 많은 국악인들이 염원을 모아주신 덕분에 비로소 ‘국악진흥법’ 제정이라는 귀한 열매를 맺게 되어 기쁘게 생각합니다. 법이 시행되는 내년까지 해야 할 일이 많습니다.

국악계를 비롯한 국민들의 의견을 수렴하고, 의견을 어떻게 정책에 적용 할 수 있을지 고민해야 합니다. 이번 세미나도 그 과정중에 일부입니다. K-컬쳐의 기세를 이어가기 위해서는 국악을 비롯한 전통문화에 대한 체계적인 지원이 선행되어야 합니다. 이번 국악진흥법 제정이 국민의 관심을 높이고 미래 청사진을 그리는 계기가 될 것으로 믿습니다."라고 말하고 문화체육관광부가 정책으로 든든하게 뒷받침하겠다. 라고 축사했다.

 

이어서 김영운 국립국악원장은 "‘국악진흥법‘ 제정을 계기로 우리 국악인들이 문화적 자긍심을 갖고 활발한 활동을 펼쳐서, 이 법이 지향하는 문화적 성과를 도출해야 하는 책무가 더 무겁게 주어졌습니다."라고 강조하고 "오늘 이 자리가 입추의 여지없이 국악인들의 뜨거운 열기로 가득한 것을 보니 주최한 임오경 의원도 보람을 느끼실 것 같다."고 축하했다.

 

'국악진흥법' 제정에 대해 의견을 나누는 임오경 의원과 김영운 국악원장

 

이날 학술행사의 좌장으로는 변미혜(한국교원대학교) 명예교수의 진행으로 김세종(한국국악진흥예술연합 상임이사) 이사가 ‘국악진흥법의 제정과 나아갈 방향’이라는 주제를 발제하였고, 조이킴(동아방송예술대학) 교수가 ‘국악진흥법과 국악산업의 미래전략’이라는 주제를 발제하였으며 발제에 이어 지정토론과 객석의 참관자들이 참여하는 자유토론으로 진행되었다.

 

 

이날 학술행사의 지정토론자로 참여한 정은경(부산교육대학 음악교육과) 교수의 국악진흥법과 국악교육이라는 주제 토론에서, 2022년 국가교육과정과 교과서에 국악이 사라질 위기에서 전국의 국악과 교수들의 투쟁과정을 생생하게 소개하였고 교수들의 투쟁을 지켜만 볼 수 없다는 문화재 보유자들이 적극 동참하여 2022년 5월 16일에 광화문 청계광장에서 “국악없는 교실이 우려된다”는 대규모의 문화제를 개최한 사연 등을 소개하여 국악인들의 뜨거운 호응을 얻기도 했다.

 

이날 학술행사는 주제에서 알 수 있듯이 국악의 진흥에 대한 국악인들의 목마름을 반영하듯 국악진흥법의 제정배경과 그동안의 성과 그리고 미래의 방향에 대한 논의가 이루어졌고, 학자와 국악계의 전문가들이 참여하여 국악의 발전과 미래에 대한 깊은 통찰을 공유하는 의미있는 학술행사가 되었으며 참석자들은 국악의 발전을 위해 국악인 모두가 함께 노력해야 할 중요한 과제임을 다시 한번 새기는 계기가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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