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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동포 특별공연] 고국의 무대에서 펼쳐지는 전통의 향연: 해외동포 예술인들의 특별한 귀향 공연 '한국을 가슴에 품다'

 

고국의 무대에서 펼쳐지는 전통의 향연: 해외동포 예술인들의 특별한 귀향 공연 '한국을 가슴에 품다'

 

전통문화의 보물섬 진도에 자리 잡은 국립남도국악원(원장 박정경)이 개원 20주년을 맞아, 그 동안 축적해온 한국 전통 예술의 깊이와 품격을 기념하는 특별한 행사를 마련한다.

 

이번 기념 공연은 진도를 비롯한 서울과 부산의 국립국악원에서 세 차례에 걸쳐 펼쳐지며, 대한민국 전통 예술의 세계화를 선도하는 상징적인 무대가 될 것이다.

세계 각국에서 한국 전통문화를 널리 알리고 있는 해외 동포 및 국악 단체들이 한자리에 모여, 그들의 헌신과 열정을 고국의 무대에서 펼쳐보인다.

 

이번 공연은 2024년 8월 21일부터 8월 28일까지 서울, 전남, 부산에서 열리며, 다국적 공연팀들이 그동안 갈고닦은 전통 예술을 고국의 관객들에게 선보일 예정이다. 이 공연은 해외에서 한국 전통문화를 보존하고 전파해 온 한국교포 예술인들이 고국의 무대에서 그들의 열정과 헌신을 선보이는 특별한 기회다.

 

각국에서 한국 전통 예술의 아름다움을 널리 알리고, 그 유산을 지켜온 사람들로, 이번 공연을 통해 그들의 노력과 성과를 고국의 무대에서 꽃피우게 된다. 이들은 단지 예술을 전파하는 것에 그치지 않고, 한국 문화의 깊이를 알리고자 하는 열망으로 각자의 나라에서 헌신해온 전통문화의 전령사들이다.

 

 

해외동포 예술인들의 특별한 귀향 공연팀중에 아주 특별한 '소운 무용단'과 정주미 선생의 특별한 사연이 가슴을 뭉클하게 한다

 

이번 공연에 참가하는 소운 무용단은 아주 특별한 사연이 있다.

2003년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에 위치한 한국문화교육센터 '난'에서 창단된 '소운 무용단'은 지난 21년간 러시아에서 한국 전통 무용의 아름다움을 전파해왔다.

 

그들의 이야기에는 한국 전통 무용에 대한 깊은 사랑과 아주 특별한 사연이 있다.

 

과천에있는 정주미 무용단 연습실에서 스승 정주미 선생과 러시아 제자 샤샤

 

소운 무용단이 만들어지기까지는 매우 특별한 사연이 있다.

 

정주미 선생의 무용 제자였던 천현영 씨는 대학에서 러시아어를 전공하던 중 러시아로 유학을 떠나게 되었다. 유학길에 오른 천현영 씨에게 정주미 선생은 무용복을 챙겨 주며, 유학 중에도 춤을 잊지 말라고 당부했다.

 

러시아에 유학중이던 천현영 씨는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에서 같은 핏줄인 고려인 5세대 동포 자녀들에게 틈틈이 한국무용(이동안류 재인청 춤)을 가르치기 시작했고, 이 인연이 무용단의 탄생으로 이어졌다.

 

방학을 맞아 귀국한 천현영 씨는 춤을 더 배우고 싶어 하는 러시아 교포들과 함께 한국에 돌아와, 정주미 선생의 연습실에서 무용을 배우기 시작했다. 이 특별한 인연이 2001년 '소운무용단'의 결성으로 이어졌고, 정주미 선생의 호를 따서 소운 무용단이라는 이름으로 탄생했다.

 

2003년 소운 무용단 창단초기 공연하는 모습

 

소운 무용단의 아름다운 춤사위에 넋을 놓은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 관객들

 

정주미 선생의 가슴을 설레게 하는 청출어람의 감격스러운 무대

 

이번 공연은 소운 무용단이 스승인 정주미 선생의 가르침을 바탕으로, 고국의 무대에서 선보이는 아주 특별한 무대가 될 것으로 기대가 크다.

 

소운 무용단은 지난 21년간 러시아에서 한국 전통문화를 전파하며, 한국 무용의 아름다움을 세계에 널리 알리고자 끊임없이 노력해왔다. 그들의 여정은 단순히 문화적 교류를 넘어, 한국 전통 무용에 대한 진정한 헌신과 사랑으로 이루어진 결과물이었다.

 

한국 전통 무용은 러시아 사회에서 낯선 문화였다.

그러나 소운 무용단은 그 낯섦을 오히려 기회로 삼아, 러시아의 다양한 사람들에게 한국 무용의 매력을 전달하는 데 전념했다.

 

그들은 러시아의 도시들을 돌며 공연을 이어갔고, 전통의 한국무용을 러시아 사람들에게 친숙하게 만들었다. 매 공연마다 새로운 관객들을 만나면서, 그들의 무대는 단순한 춤을 넘어 한국의 역사와 문화, 그리고 그 속에 담긴 깊은 문화적 정서를 전달하는 중요한 시간이 되었다.

 

정주미 선생의 헌신과 노력은 소운 무용단의 성장에 있어 매우 중요한 역할을 했다. 

정주미 선생은 한국 전통 무용의 명인으로, 한국 무용의 진수를 러시아에 전파하고자 하는 소운 무용단에게 아낌없는 지원으로 격려했다.

 

정주미 선생은 자신의 풍부한 경험을 소운 무용단과 나누며, 이들이 한국 전통 예술의 깊이를 이해할 수 있도록 도왔다. 그녀의 헌신은 단지 교육에 그치지 않았으며, 소운 무용단이 러시아 사회에 한국 문화를 성공적으로 전파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격려와 지원을 아끼지 않았다.

 

정주미 선생의 이러한 헌신적인 노력은 소운 무용단이 한국 문화를 대표하는 상징으로 자리매김하는 데 큰 힘이 되었으며, 그 결과 소운 무용단은 러시아뿐만 아니라 국제 무대에서도 한국 전통 예술의 우수성을 알리는 중요한 역할을 수행할 수 있었다.

 

정주미 선생과 소운 무용단 사이에 형성된 이 깊은 인연과 사랑은 소운 무용단이 오늘날 러시아에서 한국 문화를 대표하는 중요한 단체로 자리잡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소운 무용단은 러시아에서 열리는 다양한 문화 예술 대회에서 뛰어난 성과를 거두고 있으며, 소운무용단의 이름은 점차 한국 문화를 대표하는 상징으로 자리잡게 되었다. 이들은 러시아 사회에서 한국 전통 예술의 깊이를 새겨놓았으며, 그들의 공연은 매번 큰 반향을 일으키고 있다.

 

이번 귀국 공연은 소운 무용단과 정주미 선생에게 특별한 의미를 가진다.

21년간의 헌신과 노력, 그리고 수많은 성과를 고국의 무대에서 선보이는 이 순간은 그들에게 있어 감격적인 순간일 것이다. 이들의 무대는 한국 전통문화에 대한 깊은 사랑을 담아, 고국의 관객들에게 큰 감동을 전할 것이다.

 

이번 공연은 소운 무용단이 러시아에서 쌓아온 모든 성과를 집약해, 한국 전통 예술의 진수를 고국 무대에서 뽐내고 정주미 선생에게는 '청출어람'의 기쁨을 선사하는 특별한 순간이 될 것이다.

 

 

각 나라별 전통 예술단 소개

 

 

미국 뉴욕한국공연예술센터

1986년 북미 지역에서 창립된 비영리 공연단체로, 한국 전통 문화를 보존하고 전파하는 데 주력해왔다. 이번 공연에서는 소고춤을 통해 전통의 멋을 전달한다. 뉴욕에서 활동하는 이 단체는 한국 전통 예술을 통해 한인 사회와 현지인들에게 한국 문화를 널리 알리고 있으며, 그들의 헌신적인 노력은 이번 공연에서도 빛날 것이다.

 

헝가리 민들레

2015년 한국문화원에서 결성된 헝가리 국악 단체로, 가야금을 중심으로 한 전통 음악과 무용을 선보인다. 헝가리 민들레는 사물놀이와 같은 한국 전통의 역동적인 면모를 부각시키며, 헝가리 내에서 한국 문화를 알리는 중요한 역할을 해왔다. 이번 공연에서는 그들의 깊이 있는 음악과 춤이 관객들에게 큰 감동을 선사할 예정이다.

 

러시아 소운 무용단

비영리 문화 예술 단체로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에서 2003년에 설립되었다. 2003년 당시 러시아어과 한국 유학생이었던 천현영(정주미재인청예술단소속)단원이 자발적으로 고려인 5세들에게 한국무용(이동안류 재인청 춤)을 지도하면서 무용단 설립의 단초를 마련하였고 단원들의  우리춤 사랑의 열정에  힘입어 “소운무용단”을 탄생시켰으며  2024년 현재까지 21년간 왕성한 활동을 해오고 있다.

 

에스토니아 아리랑 무용단

1996년 에스토니아 탈린에서 설립된 아리랑 무용단은 한국 전통 무용의 아름다움을 전파하고 있다. 이번 공연에서는 매향무를 선보일 예정이며, 에스토니아에서 한국 전통 무용의 우아함과 섬세함을 알리는 데 기여해온 이들의 공연은 많은 이들에게 큰 울림을 줄 것이다.

 

러시아 전통소리 맥

모스크바 세종학당에서 결성된 전통소리 맥은 판굿과 소고놀이를 통해 한국 전통 공연의 다채로움을 보여준다. 러시아 내에서 한국 전통 음악의 깊이를 알리고, 다채로운 무대를 선보여온 이들은 이번 공연에서도 그들의 예술적 역량을 고국의 무대에서 펼칠 예정이다.

 

이번 공연은 해외에서 활동하며 대한민국의 전통문화를 보급하고 국위선양을 위해 애써온 우리 동포 예술인들이, 오랜 시간 갈고닦은 전통 예술을 고국의 품에서 선보이는 뜻깊은 자리다.

 

이들이 각자의 나라에서 한국 전통 예술을 지키고 널리 알리기 위해 기울인 노고와 헌신은 실로 크나큰 자부심을 안겨준다.

 

이러한 귀한 노력을 인정하고 응원하기 위해, 공연장을 가득 메우며 이들을 따뜻하게 맞이해 주시길 당부드린다. 한국 전통 예술의 진가를 직접 느끼고, 이들의 헌신과 열정을 함께 나누며 응원하는 소중한 시간이 되기를 바란다.

공연 일정 및 장소

 

2024년 8월 21일 (수): 오후 7시 30분, 국립국악원 우면당 (서울)
2024년 8월 24일 (토): 오후 3시, 국립남도국악원 진악당 (전남)
2024년 8월 28일 (수): 오후 7시 30분, 국립부산국악원 예지당 (부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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