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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체부] 소리꾼 이자람, <한국 근현대 자수전: 태양을 잡으려는 새들>, 극단 신세계, ‘2024 올해의 양성평등문화상’ 수상

9. 6. 올해로 17주년 맞이한 ‘올해의 양성평등문화상’ 시상식 개최

 

소리꾼 이자람, <한국 근현대 자수전: 태양을 잡으려는 새들>, 극단 신세계, ‘2024 올해의 양성평등문화상’ 수상

 

문화체육관광부(장관 유인촌, 이하 문체부)는 (사)여성·문화네트워크(대표 박선이), ㈜여성신문사(사장 김효선)와 함께 9월 6일(금), ‘2024 올해의 양성평등문화상’ 시상식을 개최한다.

 

올해로 17주년을 맞이한 ‘올해의 양성평등문화상’은 문화를 매개로 양성평등 인식을 확산하는 데 기여한 문화인과 단체를 선정해 격려하기 위해 마련된 상이다. 올해의 양성평등문화인상(문화예술인), 올해의 양성평등콘텐츠상(콘텐츠), 양성평등문화지원상(단체) 부문으로 장관상 3점과 양성평등문화지원상 개인(문화체육관광위원장상), 문화예술특별상(을주상), 신진문화인상(여성신문사장상) 등 총 6개 부문 14점을 수여한다.

 

2024년 ‘올해의 양성평등문화인상’ 수상자로는 이자람 소리꾼이 선정됐다. 이자람 씨는 세계 문화유산인 우리 전통문화 판소리에 양성평등 인식과 새로운 세계관을 담아 「순신」, 「억척가」 등을 작창했다. 이순신 장군의 영웅담에 어머니의 존재감을 확인한 「순신」이나, 브레히트의 희곡 <억척어멈과 그 자식들>을 새롭게 구성한 「억척가」 등은 판소리의 지평을 새롭게 넓혔다는 평가를 받았다.

 

‘올해의 양성평등문화콘텐츠상’ 수상작으로는 <한국 근현대 자수전: 태양을 잡으려는 새들>이 선정됐다. 심사위원들은 이 전시회가 여성의 규방 취미로 여겨지던 자수가 한국미술의 중요한 영역임을 알리고 전통 자수를 넘어 현대 추상 미술로 확대된 자수의 예술적 가치를 재조명해 양성평등문화콘텐츠로서의 의미를 잘 보여줬다고 호평했다.

 

‘양성평등문화지원상’ 단체 부문에서는 극단 신세계가 수상한다. 극단 신세계는 폭력적이고 차별적인 현실을 가감 없이 드러내는 작품을 무대 위에 올려 양성평등문화와 가치를 우리 사회와 문화예술 전반에 확산하는 데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올해의 양성평등문화지원상’ 개인 부문에서는 서평가 김미옥 씨가, ‘문화예술특별상’은 ‘남성과 함께하는 페미니즘(대표 이한)’이 수상자로 선정됐다. 콘텐츠 창작자(크리에이터)인 황영진·김다솜 부부 등 총 10명은 ‘신진문화인상’을 받는다.

 

시상식에서 수상자와의 만남도 진행, 관심 있는 사람 누구나 참여 가능

 

이번 시상식에서는 시상 외에도 이자람, 이한, 황영진 수상자 3명과 이야기를 나누는 자리도 마련한다. 자작가수 신승은 씨는 축하 무대를 선사할 예정이다. 관심 있는 사람은 누구나 무료로 시상식에 참여할 수 있으며, 카카오톡 예약하기에서 ‘양성평등문화상’을 검색한 후 참석 예약을 하면 된다.

 

문체부 정책 담당자는 “문화는 국민 생활에 다양한 접점을 갖는 분야인 만큼 양성평등인식개선에서의 문화의 영향력은 크다.”라며 “이번 시상식을 통해 문화예술인들의 양성평등인식개선 공로를 인정·격려하고, 사례를 확산해 우리 사회 전반에 양성평등인식이 한층 개선되기를 기대한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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